2,200여개 협력사 220억원 규모 정산대금 어제 일괄 지급

무신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운영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무신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산 대금을 선지급해 지원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2,200여개 협력사로 220억원 규모의 정산 대금을 기존 정산일보다 20일 빠른 어제 일괄 지급했다.

‘코로나19’가 패션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관련 업체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다수의 협력사가 중국 공장 의존도가 높은 데다 소비심리까지 위축되면서 각종 임금, 원부자재 대금 자금 소요가 원활하지 않아 조기지급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정산 대금 조기지급을 결정했다”며 “하루 빨리 사태가 안정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상생 방안을 고민, 실행에 힘쓸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신사는 매년 명절 연휴 기간을 앞두고 협력사에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줄이고,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려고 정산 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아울러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다양한 동반 성장 사업을 전개하고, 지원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주단위 선정산 서비스, 금융사 제휴를 통한 상품 개발 등을 통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상품 생산 및 기획, 판매, 유통 등 사업 운영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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