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탑텐' '위뜨' 등 일상 속 스포티함 살린 액티브 라인 정식 론칭

사진제공 = 스파오

올 봄 국내 패션업계 신규 브랜드 런칭을 앞둔 곳은 ‘키르시’를 표방하여 1020 Z세대 겨냥 브랜드 이거나, '안다르’가 석권하고 있는 레깅스 즉, 액티브 라인 런칭으로 요약된다.

'키르시'의 체리 마케팅이 대히트를 치면서 후발 브랜드 역시 다양한 과일 캐릭터를 이용한 곳들이 눈에 띈다. 여성복 플라스틱아일랜드 런칭 주역이자 이탈리안 아동복 브랜드 일라엘을 이끌고 있는 배수향 대표가 야심차게 준비한 ‘핑크파인애플’이 대표적이다. 핑크파인애플은 젠지(제너레이션 Z)를 겨냥한 영 캐주얼 브랜드로 3월 2일 무신사와 스타일쉐어 등 다각도의 온라인 유통에서의 런칭을 앞두고 있다.

'액티브 라인'은 전 조닝에 걸쳐 신규 출시와 라인 확장을 통해 신규 런칭 중이다.

지난해 최고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안다르를 표방하며, 스포츠 라인 내에서 요가복 등 에슬레져 웨어를 확대하거나 신규 런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액티브 라인'을 신규 런칭하는 스파오 사업부는 "최근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높은 기능성보다는 가성비와 실용성, 패션성을 강조한 스포츠 아이템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 스포츠웨어 10년 경력의 디자이너를 팀에 영입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스파오 액티브 라인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스파오 메가숍 중심으로 일부 상품 테스트를 거쳐 올해 정식 론칭을 통해 스파오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 20곳에 40여종 상품을 구성했고, 연내 40개점까지 늘린다.

여성 ‘레깅스’, ‘브라탑’ 등 인도어 스포츠 및 남성용 UV 차단 ‘슬림핏 반팔 티’와 형태 안정성이 우수한 ‘스텐에리 집업’, 길어진 기장으로 노출 걱정 없이 편안한 ‘뒷지퍼 크롭 탑’과 봉제선 없이 Y 라인을 커버한 '시리프리 하이웨스트 레깅스'가 대표적. 조거 팬츠, 바람막이 등 일상복까지 1만원대~4만원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웠다.

'탑텐'도 지난 7일 요가&필라테스 웨어 라인 ‘밸런스’를 여성복으로 런칭했다.

필라테스 발란서 신지은과 협업해 5부, 7.5부, 9부 프리미엄 레깅스부터 플레어레깅스, 매쉬 배식 반팔티, 루즈핏티 등 완성도 높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탑텐 관계자는 “사회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요가와 필라테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패션에서도 레저와 일상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편안하고 트랜디한 애슬래저 룩이 주목받고 있다”며 밸런스 런칭 배경을 알렸다. 3만원 이하의 가격경쟁력이 무기다.

이외에도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그리티가 신규사업부문 강화를 목적으로 프리미엄 에슬레저 ‘위뜨’가 지난 2월 10일 신사동 가로수길과 강남역 인근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에 론칭을 알렸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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