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정기 총회 시즌 서면 결의 대체 유행

섬유패션 단체들이 2월 정기총회 시즌을 맞아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감염을 의식해 축소는 물론 아예 회원사를 직접 참석시키지 않고 서면 결의 형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관련 업계와 단체에 따르면 섬유패션 협회와 중소기업 단체들은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정기총회 준비에 여념이 없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을 이유로 총회 행사 규모를 최소화하고 으레 초청했던 관련 지자체장이나 내빈 초청 자체를 생략하고 있다.

특히 회장 또는 이사장 임기가 만료되는 단체는 불가피하게 총회를 개최할 수밖에 없지만 임원 개선이 없는 단체는 총회 대신 서면 결의를 통해 새해 수지 예산안과 사업 계획을 사전 심의해 통과시키는 이례적인 현상이 보편화 되고 있다.

섬유패션 단체나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이같이 연중 가장 중요한 정기총회 행사를 회원사가 직접 참석하지 않고 서면 결의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현상이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 감염이란 전대미문의 무서운 역병(疫病)이 창궐하는 특수 사정이란 점에서 보편화 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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