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매장 새 단장
4월까지 ‘필 굿’ 테마

미국 대표 패션 리테일러인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지난해 봄 처음 소개한 컨셉샵 전략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메이시스의 체험 기반 전략 ‘스토리’가 최근에는 건강을 주제로 런칭됐다.

'필 굿(Feel Good)'을 테마로 한 메이시스의 새 스토리 컨셉은 메이시스 매장 중 36개에서 1월 런칭돼 4월까지 이어진다.

메이시스는 지난해 4월 ‘스토리’를 처음 소개했다. 메이시의 스토리 컨셉샵은 처음에 메이시스 매장 중 일부에서 ‘컬러’라는 테마 하에 시작됐다. 한 가지 테마를 설정해 보통 수개월 동안 테마와 관련된 체험과 제품들의 큐레이션을 일정 공간에서 제공하는 개념이다.

이번 테마 'Feel Good'에 대한 스토리 컨셉을 구성하기 위해 메이시스는 건강 관련 미디어 플랫폼 '웰+굿(Well+Good)'과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웰+굿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풍부한 조언 제공, 제품 선정 등을 통해 메이시스와 함께 했다.

Feel Good 스토리는 세 개 부분으로 나뉜다. '균형 잡힌 건강(Balanced)', '에너지 가득한 건강(Energized)', '영양분이 충분한 건강(Nourished)' 등 세 개 부분으로 나뉜 스토리가 메이시스와 웰+굿이 마련한 고객 체험과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 전달된다.

Feel Good이 운영되는 매장 모두에서 캄(Calm) 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명상 공간이 마련된다. 요리 강습, 명상 워크숍 등 건강과 관련된 이벤트도 열린다. 큐레이션 제품 중 일부는 메이시스 온라인 매장에서도 판매가 된다.

스토리는 매일 마주하는 제품들의 진열에서 벗어나 고객들에게 특정 테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체험하게 해 주는 개념이다. 갈수록 전형적인 의류 쇼핑과는 다른 체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끌어 모으기 위한 전략이다.

스토리는 원래 2010년 뉴욕시에 설립된 독립된 작은 기업이었다. 8주마다 새로운 테마 스토리를 스폰서 브랜드들과 함께 소개하는 기업으로 7년 동안 운영됐다. 2018년 메이시스가 스토리를 매입했으며, 2019년 리런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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