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념 깨는 신선한 마케팅 유통 채널 다각화, 브랜드 헤리티지 강화 테이크다운 패밀리룩 제안

'휠라키즈 앰배서더' 인기 유투버 '흔한남매' 현대백화점 판교점 팬미팅

저출산으로 어려운 유아동 시장에서도 휠라키즈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휠라키즈는 헤리티지 스포츠 컨셉의 3~14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가 브랜드이다. 통념을 깨는 신선한 마케팅과 유통 채널 다각화, 모 브랜드인 휠라 제품의 디자인을 휠라 키즈 제품으로 테이크다운해 패밀리룩을 제안하는 헤리티지 강화 등 다양한 비결로 매출액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 매출액은 모두 아울렛 제외 실적

휠라키즈는 가장 질 좋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임으로써 건강한 소비를 제안하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휠라키즈는 브랜드만의 전략으로 최근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렛을 제외하고도 2017년 305억원, 2018년 406억원, 2019년(1~3분기 누적) 433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새해를 맞아 신학기 책가방을 중심으로 의류와 신발 등 전반적인 아이템들의 판매 호조가 지속 중이다.

이러한 휠라키즈의 꾸준한 성장에는 크게 3가지 비결이 있다. 첫 번째 비결은 통념을 깨는 신선한 마케팅이다. 최근 휠라키즈는 166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흔한남매’를 휠라키즈 앰배서더로 기용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250여명의 어린이 팬들과 팬미팅을 진행, 뜨거운 반응을 얻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휠라키즈 관계자는 “’키즈 라인의 모델에는 키즈만 써야한다’는 통념을 깨고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매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휠라키즈의 실제 소비자인 10대 아이들이 환호하는 유튜버인 흔한남매가 가진 특유의 웃음, 공감 코드를 필두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모토 아래 흔한남매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흔한남매’와 다양한 이벤트와 컨텐츠 제작 등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비결은 유통 채널 다각화이다. 휠라 키즈는 기존 백화점, 대리점, 온라인, 편집숍 일부를 통해 유통을 진행 중이었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널 다각화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의 경우 자사몰을 중심으로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헤리티지 강화의 일환으로 모 브랜드인 휠라의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의 테이크다운 제품을 통한 패밀리룩을 제안하고 휠라키즈만의 전략제품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휠라키즈 관계자는 “과거처럼 키즈룩이라고 캐릭터가 그려져 있거나 핑크색을 강조하는 등 아동복스러운 느낌보다 최근에는 성인이 입은 휠라 모 브랜드의 디자인을 작게 줄여서 만든 제품들을 선호하는 아기 어머니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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