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엠비오(MVIO)가 실용적이고 간결한 스타일을 내세운 2020 봄 시즌 1차 컬렉션을 출시하고 내달 2, 3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엠비오의 이번 시즌 컨셉은 ‘렌티큘러(Lenticular, 렌즈)’로, 보는 시각에 따라 형체가 달라 보이는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 하나의 아이템을 통해 규정된 스타일만 추구하지 않고 경계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실용적인 스타일을 제안했다.

가령 후드 점퍼를 티셔츠 위 아우터로도, 트렌치 코트 속 이너로 입을 수 있고 셔츠를 이너로 착용하거나 가벼운 아우터로 쓰는 등 활용도 높은 스타일을 보여줬다.

특히 엠비오는 엠비오만의 미니멀하고 유니크한 감성을 담아 다양한 봄 아우터 상품들을 선보였는데, 봄 시즌 트렌치 코트를 테일러드와 야상, 두가지로 출시했다.

엠비오는 테일러드 싱글 트렌치 코트에 딱 떨어지는 깔끔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구현했으며, 오각 형태의 플랩 포켓과 같은 시그니처 디테일을 더했다. 야상 트렌치 코트에는 세미 오버 핏과 내추럴한 느낌의 면/나일론 혼방 소재를 적용, 캐주얼하고 미니멀한 느낌을 살렸다.

또한 가로 절개 스티치와 전면 포켓을 갖춘 후드 점퍼, 아우터로 활용 가능한 셔츠, 편안하고 트렌디한 아이보리 트러커 등 재킷 대용으로 입을 수 있는 스타일도 선보였다.

엠비오는 ‘팬츠 맛집’ 브랜드로 독자적 패턴 연구를 통해 개발된 핏의 슬랙스, 치노 팬츠, 밴딩 팬츠 등 다양한 팬츠 상품도 출시했다. 기존 여유로운 테이퍼드 핏보다 슬림한 허벅지 라인 체형을 잘 살려주는 베이직 핏 제품도 새롭게 출시되었다.

엠비오는 내달 5일, 24일에 각각 봄 시즌 2차, 3차 출시도 앞두고 있다. 블랙, 그레이, 블루 컬러 중심으로 세미 오버 핏의 오픈형 셔츠, 절개 맨투맨 티셔츠, 테이퍼드/베이직 핏의 데님 팬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엠비오 관계자는 “밀레니얼 남성들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실용적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엠비오의 간결하고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봄 스타일링을 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엠비오는 2019년 7월 온라인 전용 한국형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로 론칭, SSF샵과 무신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달에는 29CM, W컨셉 등에도 입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