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협회, 이색 심포지엄개최

한국아웃도어협회 강태선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문화 활성화와 친환경적인 국립공원탐방을 위해 아웃도어협회와 국립공원공단이 함께 나섰다.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회장 강태선)는 지난 1월 15일 섬유센터 17층에서 ‘친환경탐방 및 아웃도어문화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산의 자연생태적 특성과 지속가능한 접근’을 주제로 심포지엄의 첫 강연자로 나선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공우석 교수를 비롯해 총 6명의 학계 관계자가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개회사로 나선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강태선 회장은 “2013년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이 8조원 시장으로 최고조를 찍었으나 최근 수년간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라며 “국립공원과 산의 지나친 규제를 완화하고 시너지를 내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꾀하기 위한 장으로 오늘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직접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현희 국회의원은 “요즘 ‘그린 이즈 그레잇(Green is Great)’ 이라는 구호가 있을 정도로 환경을 지키는 것이 멋지게 여겨지는 시대가 됐다. 탄소 배출량에 따라 금전적 부담이 발생하고 에너지를 아끼고 지키면 에코마일리지와 같은 돈으로 보답을 받는 시대”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기업 이익을 위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마인드로 유익함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자 중 국립공원공단 문명근 차장은 △국립공원 탐방문화 현황 및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단속과 규제 위주의 관리에서 참여형, 일상화, 디지털, 자기계발 등 변화하는 여가 트렌드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로 국립공원 탐방 2.0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대한산악연맹 이동훈 회장의 △세계 산악지역의 환경실태와 산악문화 개선의 필요성, 서울시 산악연맹 서우석 사무국장의 △미래 세대의 자연 친화를 위한 제안. 아웃도어 아카데미 박요한 대표의 △아웃도어 산업의 변화,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최송현 교수의 △친환경 탐방을 위한 맞춤형 아웃도어 산업의 접근방향 등 아웃도어 산업 부활을 위한 다각적인 강연이 펼쳐졌으며, 단체 및 학계, 산업계 및 등산 아웃도어 전문가 100여명의 청중과 패널들이 함께 열띤 강연과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한국의류시험연구원과 함게 후원사로 참여한 블랙야크는,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액티비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 BAC)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산행 문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조정희 · 이서연 기자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