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직물조합 국비 · 대구시서 각 5억 총 10원 지원받아
지역대학 디자인 전공자 등 창업 희망자 공유 오피스

직물 업체 과생산 원단 활용, 각종 패션의류 제작 판매
섬유회관 3층 200평 규모, 패션의류 대구 패션 거리 매장 판매

대구경북직물협동조합(이사장 이석기)이 중앙정부와 대구시 지원을 받아 대구섬유회관 3층에 대형 ‘섬유패션창업센터’를 운영한다.

대경직물조합은 설립 50년 역사상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비 5억 원과 대구시 지자체 지원 5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방 중소기업단체로는 보기 드물게 새해 들어 회관 내 3층 200평 규모 사무실에 ‘섬유패션창업지원센터’를 운영키로 하고 본격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 창업지원센터는 대구경북 소재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졸업생은 물론 일반인 누구도 창의적인 디자인력을 바탕으로 창업으로 희망하는 사람에게 문호를 개방해 1인당 3평 규모의 공유 오피스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섬유패션창업지원센터에서 활동한 패션디자이너나 희망자는 대구경북에 산재한 원단 수출업체에서 선적하고 남는 과생산 원단을 활용, 여성복과 아웃도어 등 각종 패션 제품을 창의적으로 제작해 대구시가 조성할 유통센터 인근 패션 거리에 매장을 마련해 판매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직물조합은 공유오피스 내에 입주 디자이너 희망자들을 위해 쇼룸을 개설하는 등 홍보관을 마련해 이들의 작품을 널리 홍보하여 창업으로 이어지게 지원하게 되며 공유오피스에서 사용할 컴퓨터 등 필요한 장비도 비축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직물조합은 이 섬유패션창업지원센터가 활성화되도록 부산의 파크랜드처럼 유명 패션브랜드와 제휴해 판매를 추진시키기 위해 브랜드 물색 작업에 돌입했다.

한편 지난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은 대구경북직물조합은 국비를 지원받는 사업을 최초로 수행하게 돼 지방 중소기업단체 운영의 표상이 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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