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랩’, 실험 공간
텍사스 댈러스 인근

변화하는 의류 리테일계와 소비 추세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는 리테일러들이 미국에서 늘고 있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이 지역 특색에 중점을 맞춘 소규모 ‘로컬’ 매장들을 최근 오픈하며 소개해 오고 있는 한편, 메이시스는 테마와 이야기 중심의 컨셉 매장 ‘스토리’를 일부 매장 내 샵인샵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117년 전통을 가진 미국 내 또 하나의 백화점 체인 JC페니가 최근 텍사스에 새로 개조를 마친 매장을 오픈했다. 이는 페니가 새로운 리테일 시험을 해보는 ‘체험적(experiential)’ 공간이다.

CEO 질 솔토우는 매장이 “기업의 고객 중심 전략에 대한 강조점”이라며, “동시에 기업 미래에 대한 투자이고 JC페니를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높은 성장으로 되돌려놓을 결정에 정보를 제공할 실험실(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 주 허스트의 새 매장은 텍사스의 대도시들인 댈러스와 포트워스 사이에 위치한다.

허스트 새 매장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와 체험을 제공한다. ‘스타일+섭스턴스’는 스타일링, 메이크업에 대한 것 뿐 아니라 최신 조리 기기 사용법까지 보여주기도 하는 워크샵을 제공한다. ‘무브먼트 스튜디오’는 전문 강사가 이끄는 피트니스 강좌를 제공하며, ‘키즈 존’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들이 열린다.

쇼퍼들의 쉼터가 되는 11개의 라운지, 2개의 커피샵, 인물사진/셀피 스튜디오 등 고객들을 위한 공간이 총 매장 공간의 13%를 차지한다고 한다.

여성과 남성 고객들을 위해 각 한 개씩 갖추어진 두 개의 스타일 룸에서는 스타일 전문가가 부가 비용 없이 스타일링을 돕는다.

JC페니는 새로 오픈한 매장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광범위한 소비자 리서치에서 얻은 데이터와 이해에 기반해 만든 곳이며, 이는 기업을 새롭게 하는 총체적인 계획의 일부로 시행하는 기초적이고 변형적인 변화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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