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발효 예정
텍스타일 등 점차 무관세

EU와 싱가포르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이달 발효될 계획이다.

유럽 재무장관회의(Council of the European Union)가 최근 EU와 싱가포르 간 무역협정을 최종 비준했으며, 이는 오는 21일부터 발효된다. 양자 간의 FTA는 2018년 10월 체결됐다.

EU와 동남아시아 국가가 상호(bilateral) 무역협정 발효에 이르게 된 것은 싱가포르가 처음이다.

무역협정에 따라 양방향으로 수출되는 제품들에 대한 모든 관세가 점진적으로 없어진다. 싱가포르는 EU산 제품 중 현재 무관세가 적용되지 않고 있는 모든 품목의 관세를 없애고 무관세 품목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반대로 싱가포르산 제품들 중 80% 이상이 무관세로 EU로 수출된다. 나머지 품목들은 5년 내 관세가 없어진다. 특정 텍스타일, 카펫 품목은 3년 후에, 스포츠 풋웨어, 자전거 등은 5년 후에 관세가 없어진다.

양자 간 다양한 서비스 분야 무역도 더욱 북돋울 계획이다. EU와 싱가포르 간 투자보호협정은 각 EU 회원국의 비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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