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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골프웨어 대명사 슈페리어 이끈 공신제33회 섬유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슈페리어 김성열 부회장
조정희 기자  |  silky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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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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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브랜드 글로벌화 적중·국산화·고급화 견인
슈페리어 국내 골프웨어 1호 '세계 제일의 옷'

   
 

김성열 ㈜슈페리아 부회장이 올해 제33회 섬유의 날에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친형님인 김귀열 회장과 함께 50년 가까이 토종 골프웨어브랜드인 슈페리어를 국내 최초로 골프웨어 시장을 개척해오며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 공신으로서 우리나라 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별로 내세울 것 없는 제가 정부로부터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패션 산업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 정진하겠습니다.”

기업인으로서 금탑산업 훈장 다음으로 최고 영예를 안게 된 김 부회장은 시상식 직전까지 보도 엠바고를 지켜달라는 산업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수상 소감을 밝히지 않으면서 조심스럽게 피력한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슈페리어는 섬유의 날 정부 훈장 수훈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2011년 제25회 섬유의 날에는 ㈜효성의 이상운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이 은탑을 수상했다. 그로부터 8년 후인 올해 섬유의 날에 ㈜효성의 김규열 대표이사가 또다시 금탑산업 훈장을 받은 것과 동시에 슈페리어 김 부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시장 브랜드로 시작한 저희 회사가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도약한 것은 순전히 저희 회장님의 선견지명에서 비롯됐습니다. 50년 전 슈페리어 전신인 보라매에 패션이란 이름을 붙인 것이 창업주인 김귀열 회장이 최초였으니까요.”

남대문 시장에서 의류 도소매를 시작한 보라매에 김귀열 회장이 처음 보라매 패션이란 작명을 하자 시장 상인들이 생소하다 싶어 보라매는 빼고 “패션·패션” 하며 저희 회사를 호칭했다고 술회한다.

슈페리어는 따지고 보면 반세기 전 창업 때부터 섬유패션 가족으로 각기 영역을 구축했다. 경기도 평택이 고향인 김귀열 회장 가족은 6형제 모두가 독자적으로 시장에서부터 섬유의류 사업을 했다. 그중 김귀열 회장이 셋째이고 김성열 부회장은 집안의 막내로서 셋째 형님 밑에서 말단부터 최고경영자까지 40여 년을 함께해온 공신이다.

탁월한 능력과 창의적인 열정으로 형님인 김 회장을 모시고 전력투구하면서 슈페리어를 골프 간판 브랜드로 키웠고 브랜드 수도 확대해 난공불락의 위상을 구축했다. 실제 SGF슈페리어 외에 SGF67, 임페리얼, 프랑코페라로, 로베르타 까메리노, 슈페리어스포츠, 마틴싯봉 등 의류부터 신발, 아이웨어까지 토탈패션에 걸친 34개가 넘는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해 일취월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골프웨어 시장이 급성장하는데 사실상 견인 역을 슈페리어가 선도했고, 골프 대중화에 앞장선 공로자다.

골프웨어를 비롯한 패션의류의 고급화를 위해 국산 원자재 사용 비율이 국내 패션 업체 중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8년 실켓 소재를 티셔츠에 적용, 티셔츠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92% 판매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도 달성한 이후 지금껏 슈페리어는 라벨, 단추, 원사 등 거래처를 바꾸지 않았다. 거래처와의 믿음이 소비자와의 믿음으로 이어진다는 특별한 소신을 가진 덕분에 실제 국산 원자재 사용 비율이 80.9%에 달해 지난해에만 이  부문에서 84억 원 규모를 국산으로 구입했다.

소명 의식 강한 패션경영인인 그는 친화력과 지도력을 겸비해 스트림간 상생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소재산업이 붕괴되면 패션 산업도 직격탄을 맞는다.”는 신념 아래 국내 소재산업과의 상생을 앞장서 선도하고 있다.

특히 그는 2002년부터 기업내 모든 부서아 전 직원들 대상으로 ‘6시그마’를 도입, 생산현장중심의 열린 경영을 통한 품질향상을 기업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김성열 부회장은 팀원들을 단합시키고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안착시키는 탁월한 경영자의 면모를 보여 주기도 했다.

또한 4년 전부터 국가공인시험연구원인 KATRI 이사장을 맡아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올해 70세가 된 김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을 조카인 김대환 사장에게 넘겨줬지만 여전히 경영 일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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