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조사…G2 벗어난 시장 다변화 추진
베트남ㆍ말레이시아ㆍ印尼ㆍ태국ㆍ필리핀 등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가 이달 말까지 아세안 국가 진출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섬산련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등 G2에 대한 높은 교역 의존도를 완화하고 시장 다변화를 달성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남방 국가 및 인도의 다양한 경제, 정책, 통상 및 투자환경을 조사 분석할 예정”이라며 “이는 국내 섬유패션 기업의 아세안 국가 진출현황을 조사하고 분석해 해외 수출 확대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는 내년 수출지원 예산 규모를 사상 처음 1조원 이상으로 책정하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3대 시장별 산업과 무역정책을 결합한 맞춤형 수출 지원이 추진된다. 3대 시장이란 최근 3년간 시장별 수출액과 수출 증감률을 기준으로 신남방ㆍ신북방 등 전략시장, 중남미ㆍ중동ㆍ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중국ㆍ일본ㆍ미국ㆍEU 등 주력시장을 일컫는다.

특히 신남방ㆍ신북방 등 전략시장은 한류를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을 지렛대 삼아 현재 보다 수출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서 신남방 국가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를 말한다.

한편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섬유패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탄소섬유, 아라미드, 초고분자량 PE 섬유 등 슈퍼섬유의 수입선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문의: 02-528-4059)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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