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헤리티지 담은 새로운 빈폴 탄생 발표

서른살이 된 빈폴의 대대적인 리뉴얼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적 헤리티지를 입고 3년내 전 세계를 공략할 글로벌 브랜드 탄생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춘 삼성물산패션부문은 2020년 봄 시즌부터 새로운 빈폴을 소비자에게 공개한다.

한글모티브 및 깔끔해진 모던한 자전거 로고 현대적 재해석
서양 문물과 문화가 한국 정서에 맞게 토착화 되며 만들어진 1960~70년대를 조명하며,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살리기 위해 한글 디자인 뿐 아니라 당시의 건축과 생활공간 등을 모티브로 한 현대적인 스타일의 상품과 매장을 선보인다.

세대를 아우르는 힘과 매력을 지닌 한글을 디자인 포인트로 삼아 ‘한글 로고’도 ‘빈폴 전용 서체’를 만고, ‘ㅂ’, ‘ㅍ’ 등의 자음을 독창적인 체크 패턴으로 창조했다.

기존 자전거 로고도 ‘세상을 움직이는 두 바퀴’의 철학을 토대로 앞바퀴의 바퀴살을 없애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1960~70년 근현대 한국 건축물의 특징을 살린 마루, 나무, 천장, 유리, 조명 등 한국적 헤리티지의 감성을 기반으로 빈폴만의 분위기로 매장을 구성한다.

동양적이며 독창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고 한영수 작가와 콜라보 상품은 여백의 아름다움과 원숙하고 세련된 미학적인 디자인을 빈폴의 티셔츠와 팬츠 등에 녹였다.

친환경 상품 및 콜라보 상품도 출시, 폐 패트병 및 어망 등을 사용한 다운과 패딩 상품을 내년 1월 새롭게 출시, 친환경적인 소재 문구, 필기구, 향초 등도 지속 개발한다.

한편 빈폴은 론칭 시기인 1989년 3월 11일을 모티브로 한 글로벌 전용 상품 ‘팔구공삼일일(890311)’ 라인을 출시하고, 3년내 글로벌 브랜드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한국의 대표 꽃인 오얏꽃(자두의 순 우리말)을 상징화한 디자인을 적용, 레트로 감성을 토대로 60~70년대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컬러를 활용했다.

공장, 버스, 택시기사 등 유니폼과 럭비선수들이 입었던 운동복에서 영감을 받아 동시대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미한 워크 웨어와 스트리트 웨어를 선보인다.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히스토리를 존속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 작업인 아카이브도 축적해나간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헤리티지를 오롯이 보여줄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 밀레니얼 및 Z세대 고객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향후 3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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