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당 65센트로↑
中 올해 비축면 경매 성료

한동안 막대한 양의 비축면을 형성했다가 수년 전부터 이를 시장에 내놓기 시작한 중국 정부가 올해도 비축면 경매(State Reserve auction)를 수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미농무부(USD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 연례 SR 경매를 통해 450만 베일이 넘는 물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정부가 발표했던 목표치에 해당하는 것이라 한다.

중국 정부가 관리하고 저장하는 SR 물량은 8년 새 가장 낮은 수치에 도달했다.

올해 5월에서 9월까지 진행된 경매를 통해 중국 정부의 SR 물량은 900만 베일이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 도달했다. 2014년 3월 6000만 베일 물량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것이다.

SR을 포함한 중국이 보유한 총 원면 재고량은 2018~2019 시즌의 시즌 말 재고량(7월 말 기준)이 3567만 베일에 달했다. 2019~2020 시즌 말 재고량은 3325만 베일이 현재 예상된다. 2014~2015 시즌 경우에는 총 재고량 중 SR이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더 컸다.

USDA는 현재 SR이 중국 정부가 원하던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SR을 비슷한 양적 레벨로 유지하면서, 오래된 작물이 사용되도록 하고 이를 새 작물로 충당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R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원면과 수입되는 원면으로 형성된다. 2019~2020 시즌 이를 위한 수입 원면의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선물가는 ICE 선물 시장에서 오르는 추세가 최근 보였다. 파운드 당 대체로 61~62센트 시세를 보이던 12월물이 지난 11일(미국 시간) 마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어느 정도의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지면서 오른 것으로 보인다.

12월물이 65센트로 오르기도 하며, 지난 주 60센트 초중반대 사이에서 가격이 오르내렸다.

중국은 2019~2020 시즌 가장 큰 원면 수입국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2위 수입국인 베트남보다 200만 베일 가량 많은 물량을 올 시즌 중국이 수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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