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본원 2층…우수 개발 제품 50여 종 전시
원창머티리얼 등 6개 우수기업 성공모델 소개

섬유와 IT 등 이업종 융합 네트워크 구축에 따라 개발된 제품을 소개해 성공모델을 제시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은 오는 29일 오후 3시 30분부터 연구원 본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총괄책임자 김희동 팀장)은 2015년부터 대구시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섬유개발연구원과 지역의 섬유, IT, 메디컬 등 다양한 분야의 126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섬유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표절은 근절하고, 모방을 하여, 그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왔다.

우선 섬유개발연구원은 섬유 스트림간 협력과 더불어 섬유와 IT, 생활, 자동차 등 이업종의 융합으로 이업종 융합 네트워크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지난 5년간 이업종 융합 제품 개발을 통한 직접 매출 167억원, 고용 396명 등 직접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업종간 인적·지적 융합 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2019년 이업종 성과 발표회’는 지난 5년간의 활동실적 및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원했던 기업의 우수 개발제품 50여종을 의류, 생활, IT, 메디컬, 건축, 자동차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전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우수성과 기업인 원창머티리얼의 유구근 소장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PFC FREE 발수/친수성을 가진 친환경 아웃도어 제품에 대해 발표한다.

딘텍스코리아의 이철호 대표는 다양한 디자인 개발이 용이하고, 사이즈와 컬러 재연성이 우수하며, 원스톱 공정으로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프린트를 활용한 신발용 쉘(Shell, 조개 형상) 패턴 원단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나경의 이세원 소장은 다기능성 편물 콤비 블라인드 제품, 백일의 이종우 소장은 자동차 호스 보강재 기능을 지닌 벌집 구조 편성직물, 영풍화성의 양성용 대표는 재귀반사 기능과 다기능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아웃도어스포츠 섬유제품, 부성텍스텍의 채철수 이사는 Buoyancy 기능 및 항균성 Aqua 가방 등 6개 기업에서 개발된 아이템의 특성 및 직접적인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강혁기 원장은 “이번 2019년 이업종 성과 발표회를 통해 섬유기업과 이업종 기업 간 정보공유 및 협력과 기술적·인적 융합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이업종 산업 간 실질적 융합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섬유개발연구원은 내년부터 지난 5년간의 성공적인 사업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섬유와 대구 미래 신산업인 미래자동차, 의료, 물, 로봇산업, 섬유기계와 융합해 지역 섬유 기업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문의: 053-560-6597)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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