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받은 가방 등 잡화…업사이클ㆍ기념품 활용
자투리 원단…교육 활용ㆍ섬유공예 작가에 제공

대구섬유박물관(관장 박미연)은 지난 7일 ㈜선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중 수시로 섬유패션 잡화를 기증받아 박물관 교육에 활용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환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1953년 3월에 설립된 선미는 선미산업을 모태로 시작한 대구지역 대표 섬유잡화 업체이다.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40여 곳에 입점한 강소기업으로 손수건, 스카프, 부채, 모자, 가방, 파우치 등 섬유 잡화 일체를 생산하고 있다. 대구섬유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받은 가방과 모자를 의류 제작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손수건과 스카프, 부채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섬유박물관은 연초부터 ‘함께 만들어가는 섬유박물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아름다운 공유’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섬유박물관은 섬유기업으로부터 원단이나 섬유잡화를 기증받고 이를 박물관 교육에 활용하거나 교육•문화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코텍스, 씨실과 날실, 선학생복, 가인패브릭스로부터 자투리 원단, 실, 의복, 단추 등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원단은 박물관 교육뿐만 아니라 섬유공예 작가 등에게 제공하게 된다.

박미연 관장은 “대구섬유박물관이 섬유기업의 활발한 참여로 관심을 이끌어내고 시민들이 섬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시민과 섬유 기업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섬유박물관은 자투리 원단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마련해 환경을 보호하고 새로운 문화 활동을 통해 섬유패션 산업의 저변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문의: 053-980-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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