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 440만 베일 수출
생산량, 수출 모두 감소
원면값 다시 바닥

인도의 2018~2019 원면 시즌 생산량과 수출이 한 시즌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원면조합(Cotton Association of India)에 따르면 인도의 원면 생산량은 9월 말 종료되는 2018~2019 시즌에 3120만 베일(1베일=170 킬로그램)로 추정되며, 이는 7월 내놓은 추산치를 유지하는 것이다. CAI는 시즌 초에 3433만 베일의 생산량을 예상했다가 이를 몇 차례에 걸쳐 조정했다.

2017~2018 시즌에 인도는 3650만 베일의 원면을 생산한 것으로 추산되며, 2018~2019 시즌에 이보다 낮은 생산량이 집계되고 있다. 생산량의 감소는 수출이 감소한 것의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도의 원면 수출은 2018~2019 시즌 440만 베일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2017~2018 시즌에 수출은 690만 베일에 달했다. 8월 말을 기준으로 430만 베일의 원면이 운송된 것으로 보고된다.

또한 인도에서는 새 시즌 내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어려워진 것으로 로이터에 의해 전해진다. 미국 등 다른 주요 수출국에서 원면 값이 내린 추세인데다 인도에서는 최저지원가격(MSP)을 높여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인도는 최근 최저지원가격을 퀸탈(100킬로그램) 당 5550 인도 루피로 높였다. 지난해 5450루피로 올렸던 것에서 또 다시 높인 것이다.

베트남,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지에서 미국이나 브라질 원면을 선호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미국산 원면 선물이 거래되는 ICE 선물 시장에서는 12월 인도물이 지난 주 대체로 파운드 당 59~60센트 시세를 보였다. 한동안 57~59센트로 움직이며 50센트 후반대에 머무르던 선물가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관계가 조금 완화되는 듯 보이며 62센트 이상으로 올랐다가 다시 60센트 가량으로 내렸다. 미국은 글로벌 최대 원면 수출국이며 중국은 최대 소비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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