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외선 방사·다기능성 가공 제품 개발
스트림간 협력 의류·신발·가방 등 상용화 추진

‘PIS 2019’바이어 찾아 일체형 패딩 원단 개발 등 홍보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업계의 다양한 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면선염지, 신발지, 메모리, 침장류 등의 후가공 전문기업 벽진BIO텍(대표 추광엽)은 탁월한 후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 업체 및 기관과 협력해 패션 제품 고급화와 상용화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벽진BIO텍은 지난달 28~30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 2019’에 주요 임직원들을 파견해 ‘원사의 기술적 동향 분석’‘패션의류의 트렌드’ ‘섬유기계의 기술 개발 동향’ ‘섬유 부자재 현황’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의‘광역 협력권 육성사업’의 일환인 ‘일체형 패딩 원단 동시제조 및 제품화 기술개발 사업’을 하이테크섬유, 배명, 해원통상, 경북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방문 바이어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일체형 패딩 원단 동시제조 및 제품화 기술개발 사업’은 제품 브랜드명인‘SIMPERMAX’를 앞세워 동절기 섬유제품에 원적외선 방사 가공 및 다기능성 가공을 통한 의류 및 신발 신제품 개발과 제품의 고급화를 추진하는 과제이다.

벽진BIO텍은 '일체형 패딩 원단 동시제조 및 제품화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해 패션 제품 고급화와 상용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는 통상적인 공정인 퀼팅 후 다운 주입, 디자인 구현의 과정을 벗어나 원스탑(One-Stop)공정이 가능하며 트랜스포머형(개조형) 디자인 활용 및 다양한 패턴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동절기 일상복 및 스포츠웨어 패턴 연구를 대학 교수진의 도움을 받아 다른 원사-제직-염가공-봉제-마케팅 등 섬유 스트림간의 협업으로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벽진BIO텍에서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희국 소장은 “이번 PIS 개최 기간 중에 ‘SIMPERMAX’ 홍보에 주력해 다양한 국가에서 방문한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하며 “아직은 제품 상용화까지 보완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지만 참여 업체 및 기관들의 협력이 잘 이뤄져서 조속한 시일 내에 제품 상용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