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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 원사 파동 '임박'패트병 재생 섬유 폭풍 성장 수급 불안 불 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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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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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아디다스·언더아머…자라까지 재생섬유 올인
섬유용 리사이클 원사값 25% 급등 수급 불안 예고
화섬니트 · 우븐 모두 원사 수급 불안 신규 오더 기피

 

-유색 위주 국산 패트병 섬유용 불가 일본처럼 무색 통일해야
-수요 지속 성장…사업성 좋아 국내 생산 투자 바람직

지금 세계는 패트병을 이용한 리사이클 섬유가 붐을 이루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달려 자칫 파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벌써부터 가격이 급등하고 안정적인 장기 공급 보장이 안 돼 이를 전문 생산하고 있는 니트직물과 우븐직물 업체들이 해외 바이어와 의류 벤더 요구를 거절하기 일쑤일 정도로 수급 불안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같이 패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 의류용 소재 폭증에도 불구, 국내에는 이를 활용한 의류용 칩 공장이 전무한 채 이 부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과 대만산 칩에 전량 의존하고 있어 의류 소재용 리사이클 칩 가공 처리 공장 설립이 급선무로 지적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아디다스·언더아머를 비롯한 세계적인 스포츠 의류 업체는 물론 유명 패션브랜드들이 패트병을 활용한 의류용 리사이클 섬유 소재가 아니면 신규 오더를 기피하고 있는 가운데 자라를 비롯한 글로벌 SPA 브랜드까지 내년 1월부터 리사이클 소재가 아니면 아예 오더를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전 세계적으로 의류용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소재가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방사용 칩을 일본 등지에서 수입해 원사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화섬업체가 ㎏당 가격을 종전보다 25%(600원)나 올려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폴리에스테르 패트병을 활용한 의류용 리사이클 섬유 수요가 급 팽창하면서 일본 등지에서 수입하는 칩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가격 급등은 시작에 불과할 뿐 앞으로 필연적으로 닥칠 수급 불안으로 인한 연쇄적인 가격 급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져 국내에서의 칩 가공처리 공장 설립이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폴리에스테르 패트병을 이용한 칩을 사용해 원사를 생산하고 곳은 효성(리젠)과 휴비스(에코에버) 양사에 불과한 가운데 효성은 월200톤 규모의 칩을 일본에서 수입해 원사를 생산, 수출용과 국내 직물 업계에 공급하고 있으며 휴비스는 태국에서 월 50톤 규모를 들여와 방사해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도 패트병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데도 의류용 소재 칩을 수입할 수밖에 없는 것은 국내 패트병이 각종 색상을 입힌 유색인 데다 마개도 천연각색이며 인쇄된 부착물이 많아 불순물이 많고 점도가 크게 떨어져 재활용 플라스틱용이 아닌 의류용 소재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은 정부가 오래전부터 패트병 생산업체에게 병과 뚜껑에 일체 유색사용을 금지하면서 무색으로만 생산토록 해 이를 용해해 방사할 경우 불순물이나 점도에 아무런 문제점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의 패트병 회수율이 90% 이상이고 무색으로 인한 의류용 소재로   재활용이 높은 것은 물론 대만 역시 패트병 회수율이 95%에 달한 데다 이를 60% 가까이 양질의 섬유용 소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실제 대만의 화이스턴사는 패트병을 회수해 용해해 칩 공정을 거쳐 원사 생산량이 월 1만 2000톤에 달해 칩을 수입해 의류용 원사로 생산하는 한국 화섬 업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패트병 회수율이 60% 내외이지만 유색으로 인한 색상 용해 공정이 어렵고 유색 마개와 인쇄 부착을 정제하는 공정과 비용이 많이 들어 재생 플라스틱용이 아닌 순수 의류용 칩 생산은 전무한 상태다.

따라서 현재의 패트병을 활용한 폴리에스테르 리사이클 소재 수급 불안은 불을 보듯 뻔하며 그 시기도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본격 파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패트병을 활용한 폴리에스테르 리사이클 소재는 지구 환경보호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유망산업이란 점에서 국내 화섬 업계나 중견 또는 대기업이 환경 보호와 수익성을 감안해서도 충분히 투자 가치가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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