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들어 5년 만에 흑자 전환 반색
이집트 공장 안정, 수출 경쟁력 호전 영향

지난 수년간 적자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중견 직물업체(주) 성안(대표 박상태)이 드디어 흑자 전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화섬직물과 화섬니트직물 전문 업체인 성안은 지난 5~6년 동안 누적 적자를 탈피하지 못해 상장사 중 적자 지속의 불명예 속에 주가가 500원대로 추락하는 악순환을 겪어 왔으나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적자 수렁에서 탈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안은 올 2분기 매출 551억 7,400만원으로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3억 3,100만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했고 순이익도 3억 7,200만원을 나타내 이 부문도 흑자 전환했다.

12월 결산 상장기업인 성안은 최근 몇 년간 적자경영을 지속해 온 가운데 작년에도 매출 2,201억 7,400만원, 영업 적자 106억 8,600만원, 순이익적자 130억 2,200만원을 나타냈었다.

올 1분기에도 매출 622억 8,800만원, 영업이익 적자 4억 6,300만원, 순이익 적자 11억 7,400만원을 나타냈었다.

이같이 계속 적자 지속에서 2분기 들어 흑자 전환은 2년 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이집트 공장이 풀가동 할 정도로 안정돼 터키 수출 공략이 적중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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