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코엑스 A홀ㆍB1홀…국내외 424개사 참가
20주년 개막 행사ㆍ어워드 시상ㆍ전문 세미나 등
업사이클링 클래스ㆍ로봇 시연ㆍSNS 현장 이벤트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에서 친환경섬유가 대세인 가운데 이에 초점을 맞춘 ‘프리뷰 인 서울’ 전시회가 오는 28일 문을 연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경기도, 대구시, KOTRA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섬유교역전 ‘2019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PIS)’은 국내외 424개사(국내 215개사, 해외 209개사)가 711부스 1만 4733㎡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오는 28~30일 삼성동 코엑스 A홀, B1홀에서 개최된다.<국내 참가사 현황 11면 참조>

지난 2000년 시작된 PIS는 국내 섬유패션 업체의 수출 확대와 내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해 온 국제 섬유 전시회로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일인 28일 공식 행사로는 오전 10시30분 ‘PIS 20주년 어워드(PIS Cooperation Award)’ 시상식과 오전 11시 개막 행사(Bss홀), 오전 11시50분 스트림간 협력간담회(인터컨 파르나스호텔 34층 웨이루)가 이어진다.

이번 PIS는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대량 생산과 소비의 부작용으로 환경이 점차 악화되는 가운데 섬유패션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선순환구조(Good-Circle)’를 테마로 펼쳐진다. 글로벌 섬유패션 업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기 위해 100% 생분해 원료, 있는 그대로의 천연 재료, 친환경 바이오 테크를 활용한 제로 폴루션 공법 등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PIS에도 이러한 지속가능한 소재와 제품들이 대거 출품된다.

효성티앤씨, 영텍스타일, 삼성물산, 덕우실업, 케이준컴퍼니, 원창머티리얼, 지레가씨 등은 오가닉코튼, 텐셀/모달,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까지 다양한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을 출품하며, 신한산업, 방림,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등은 친환경 염색가공 기술들을 선보인다. 또 바이어들의 소싱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A홀에는 원사ㆍ직물(포럼관, 프리미엄존), B1홀에는 패션의류(한국패션협회 ‘K패션오디션관’ 포함)ㆍ부자재ㆍ기계, Bss홀에서는 개막식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OEKO-TEX, Bluesign, GRS, GOTS 등 친환경 인증업체 및 지속가능 업체들을 간판, 각종 홍보물, 웹 디렉토리 상에 표기해 지속가능 업체(Good-Circle Itinerary)를 제시한다.

바이어인 버버리, 메이시스, 리앤풍 등은 글로벌 소싱을 위해 사전 등록을 마쳤으며, 삼성물산, LF, 영원무역 등 국내 패션 대기업과 세아상역, 한세실업, 한솔섬유 등 글로벌 벤더업체들을 비롯해 K2코리아, 블랙야크, 푸마 등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도 우수한 한국산 기능성 친환경 소재들을 만나기 위해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이 외에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SDS, LG생활건강, 롯데첨단소재, 현대리바트, 골프존 등 異업종 산업 분야에서도 섬유패션 산업과의 융복합 아이디어를 발견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랄프로렌, 휴고보스, 펜디, 페리 엘리스를 비롯한 미주, 유럽 및 아시아 빅 바이어의 초청 비중을 확대, 실질적인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1:1 사전 매칭 시스템을 운영하고, 전시기간 중에는 별도 상담장을 마련해 원활한 수출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28~29일 301호에서는 섬산련과 섬수협이 공동 주최해 ‘글로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의미있는 구성이 더해진다. 그 동안의 PIS 발자취를 기념하는 관람객 참여공간 및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버려지던 제품들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 클래스(Bss홀, 4회)’와 참관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 등 재미있는 행사들도 준비되어 있다.

꾸준히 PIS에 참가한 업체인 일송텍스(신일호), 대한방직협회(김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성일), 영텍스타일(박갑열), 덕우실업(이의열), ECO융합섬유연구원(김만식), 계명대(신일희) 등에게는‘PIS 20주년 어워드’를 수여해 20주년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키려고 한다.

또 6관절 기반 봉제 공정용 로봇(로봇앤비욘드), 다림질 로봇(진성메카시스템)과 같이 섬유패션산업에 활용 가능한 협동로봇 시현과 키오스크를 통한 3D 가상의류 제작(위드인 24) 등 첨단산업과 결합한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발전상을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전문 세미나는 최신 트렌드와 업계의 니즈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섬유소재 및 클린팩토리 동향(섬수협), OEKO-TEX-투명성&지속가능성; 작은 라벨-빅 임팩트(테스텍스코리아), ICT융합 스마트 제품동향(생기원), 팬톤 트렌드 컬러(아이엠디) 등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업체와 취업 준비생(특성화 고등학교 등)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잡페어(29일 318호)는 섬유패션 산업의 취업난과 인력난 해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섬산련 관계자는 “PIS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온 전시로 올해 뜻 깊은 20주년을 맞았다”며 “전시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최신 트렌드와 제품, 섬유패션 업계의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노력했고, 우수한 참가업체 유치와 양질의 바이어 초청에도 최선을 다했다.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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