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수출 호조 영업이익 쑥쑥 저력 과시
1분기 이어 2분기도 영업이익 신장 흑자 정착
의류 수출 활기 · 내수 패션 마크엠 한·中서 돌풍

중견 의류 수출 및 내수 패션 전문기업인 (주)신원이 불황에도 안정 성장 기조를 튼튼히 다지고 있다.

전반적인 내수 패션 경기 침체에도 불구, 적자 구조를 탈피한 데 이어 의류 수출이 순항을 지속해 올들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의류 수출과 내수 패션 중견기업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원은 전반적인 의류 수출과 내수 패션 경기 악화를 딛고 작년에 매출 6,214억 9,100만원, 영업이익 14억 6,300만원을 나타내 매출은 전년비 2,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4%가 급증해 영업 이익이 크게 호전됐다. 다만 개성공단 손실분을 털면서 작년 전체의 순이익은 63억 4,100만원의 적자를 보여 전년에 이어 적자 지속을 나타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크게 호전되면서 올 1분기에 매출 1,783억 2,300만원, 영업이익 21억 1,900만원을 나타내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9% 늘었고 작년 1분기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영업흑자를 보였고 1분기 순이익도 3억 9,700만원으로 순이익 역시 흑자로 돌아서 흑자 기반을 다졌다.

신원은 이같은 회복추세를 반영해 올 2분기에도 매출 1,746억 2,400만원, 영업이익 37억 3,200만원을 기록해 매출은 작년 동기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 순이익 흑자 전환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원의 경영실적 동향을 정밀분석해보면 연말까지 신원의 흑자 규모는 수출에서 120억, 내수 패션에서 20억 줄잡아 14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해 지난해 상반기까지 크게 고전했던 어려움을 탈출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신원은 그동안 예기치 않은 최고 경영자의 경영 공백으로 인해 다소 흔들리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다시 연간 5억 달러 규모의 의류 수출이 해외 바이어의 철석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 기조를 되찾은 데다 내수 패션 브랜드도 비교적 선방한 가운데 신규브랜드인 남녀캐주얼 브랜드 ‘마크엠’이 국내와 중국에서 동시에 뜨고 있어 저력 있는 의류 수출 및 패션기업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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