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수협ㆍ안전협, 11월 5~8일 獨 뒤셀도르프
패셔너블 작업복 주목…국내 44개사 참가

세계 최대 산업안전보건 전시회인 ‘A+A 2019’가 오는 11월 5~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A+A는 처음 개최된 1954년 이후 기업 발전에 필수 요소인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오고 있다. A+A는 직장보건, 안전관리, 인사관리, 노동위원회, 응급처치, 소방, 경찰, 구호/구조기구, 감독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아온다.

‘A+A 2019’에는 사상 처음 2000개사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최대 성황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는 1홀이 추가되어 전시 규모도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방문객도 지난 전시회 6만9000여 명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A+A 2019’에는 한국에서 23개사가 개별로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안전보호구협회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가 운영하는 공동관을 통해 각각 13개사, 8개사가 참가할 예정으로 한국 기업은 모두 44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성진나이스, 효성티앤씨, 샘텍, 지엘테크 등 참가사 중 상당수가 수년째 참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아운, 에이텍, 태산상역, 리텍 등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하나의 공동관을 같이 운영했던 한국안전보호구협회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가 올해부터는 별도의 공동관을 마련하여 보다 명확한 타게팅을 시도한다는 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의 구조와 근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기에 발생하는 여러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현대화된 안전 컨셉이 필요하다. ‘A+A 2019’에서는 안전, 보안, 직장 보건 등 세 가지 주요 토픽을 중심으로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혁신과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도 패셔너블한 작업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작업복을 통해서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회사들에서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작업복과 같은 이미지 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요즘은 스니커즈 안전화나 캐주얼 작업복 등도 주변에서 많이 목격할 수 있다. A+A 2019에서는 작업복 패션 관련 분야의 320여 개사가 참가해 기능성과 패션을 모두 잡는 작업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실제로 모델들이 참여하는 ‘작업복 패션쇼’도 마련해 작업복이 얼마나 패셔너블할 수 있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스타트업 특별존’을 마련한다. 스타트업 특별전에는 5년 미만의 젊고 창의적인 기업이 참가해 헬스앱, VR 고글, 하이테크 섬유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루트’ 역시 올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근무 환경의 미래를 주제로 한 하이라이트 루트에서는 스마트 개인보호장비, 디지털 보조기구, 미래의 근무 환경 모델 등 미래 지향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규모 세트를 마련해 예방과 구조 상황을 실제에 가깝게 보여주는 ‘화재방지 및 응급조치 테마파크’, 산업안전의 중요한 토픽을 다루는 ‘안전&보안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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