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튼, 린넨, 폴리 등
25 모두 친환경 자재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의 모기업 스페인 인디텍스가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코튼, 린넨, 폴리에스테르를 환경을 고려하는 자재만으로 바꾸어 나가는 등 그룹의 다양한 친환경 계획을 전했다. 세계 최대 의류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인디텍스의 이러한 움직임은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디텍스 파블로 이슬라 회장은 최근 기업의 8개 브랜드 의류 생산을 위한 코튼, 린넨, 폴리에스테르 100%를 2025년 내에는 오가닉하거나, 더욱 지속가능한, 혹은 리사이클 된 것으로 만들게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슬라 회장은 인디텍스의 연차 주주 총회(Annual General Meeting) 자리에서 이와 같이 전했다.

코튼과 린넨, 폴리에스테르, 비스코스는 인디텍스가 사용하는 자재 중 90%를 차지하고 있다. 비스코스는 2023년 내 모두 지속가능한 자재를 사용하게 될 계획이다.

더불어 인디텍스는 2025년까지 그룹이 매장과 물류센터, 사무실 운영 등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 중 8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할 목표를 세웠다.

내년까지 7000개가 훨씬 넘는 그룹의 모든 매장에 헌 옷 수거함을 설치할 계획도 밝혔다. 이는 선별 작업을 거쳐 기부용도로 재사용되거나 리사이클 용도로 구분된다. 그룹의 순환 경제 노력을 뒷받침하는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그룹의 조인 라이프(Join Life) 라벨이 부착된 의류는 올해 두 배 이상 증가해 2020년에는 총 의류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게 될 예정이라 한다.

조인 라이프는 오가닉 코튼,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텐셀 등 지속가능한 원자재를 사용하고 물과 에너지 사용 또한 더욱 환경 친화적인 과정을 모색하는 것이다. 인디텍스의 조인 라이프 라벨 의류는 2018년 85% 증가한 바 있다.

2020년 내 이룰 또 한 가지 계획으로, 그룹의 모든 브랜드가 플라스틱 쇼핑백의 사용을 없애는 것을 들었다. 이미 자라와 자라 홈, 마시모두띠, 우테르케 브랜드가 이를 실천 중이라 한다.

이슬라 회장은 지속가능성으로의 전환과 함께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디텍스는 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더불어 온라인 매장을 확장시킴으로 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글로벌 전 지역에서 구매할 수 있게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편 이번 AGM에서 카를로스 크레스포는 그룹의 새 CEO로 공식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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