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증 연이어 획득 연내 HIGG INDEX 검증

태평양물산이 획득한 친환경 인증 마크들.

태평양물산이 ‘지속가능한(SUSTANABLE) 기업’을 향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힉인덱스(HIGG INDEX) 검증까지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최근 천연 및 합성충전재 인슐레이션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생가능한 리사이클 원료를 통해 친환경 국제 인증을 속속 획득하고 있다.

태평양물산의 대표 브랜드인 그린필(GREENFILL)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충전재로 RDS(책임있는 다운기준 인증)와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RCS 폴리에스터 100%를 사용한 충전재로 인증을 받았으며, 프라우덴(PRAUDEN)은 국내 다운업계최초로 RCS와 GRS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바 있다.

또한 블루 사인과 스위스의 오코텍스(OEKO TEX), 중국의 CFDIA 등 전세계 친환경 국제 인증도 인슐레이션 부문에 적극적으로 획득해 부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트랜드에 부흥한 리사이클 다운에 집중하기 위해 ‘재생다운' 공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의 이상도 부장은 “올해 최대 화두는 지속가능성의 공통분모안에서 ‘재생 다운’이 여러 이슈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쓰고버린 다운을 재가공하여 최적의 제품으로 생산할수 있는 물량 공급처를 확보해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장 소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운쟈켓 등 버려지는 옷은 국가간 수출이 금지된 품목인 만큼 국내에서 버려지는 대량의 다운 제품을 다시 재생 가능하도록 재생산에 성공한다면 태평양물산은 국내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을 대량 재생산하는 친환경 대표 기업으로 위상을 높이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태평양물산은 2020 최고의 화두인 섬유업계 HIGG INDEX(히그 인덱스, 히그지수) 검증도 FITI 시험연구원으로부터 획득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HIGG INDEX(히그지수)란 의류 소재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환경 부담 요인을 나타내는 수치로, 지속가능한 의류연합(SAC)에서 발표한다.

소재의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서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파악할 수 있는 관계로 내년 2020년 국내 섬유기업들의 지수 발표를 앞두고 탄소발생량을 비롯 에너지 절약 등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FITI 시험연구원과 네덜란드 컨트롤유니온사에서 검증을 하고 있다.

FITI시험연구원 오준호 연구원은 “태평양물산을 비롯해 다수의 기업들이  2020년 환경점수 공개를 앞두고 HIGG  INDEX 검증을 약 10여년간 준비해왔다”면서 “지난 1년간 약 10배 이상의 기업들이 이 검증을 받기 위해 줄서있다”고 설명했다.

히그지수는 해당 검증이 완료되면 모든 제품에 환경 기준 적합 라벨이 함께 명시하게 되면서 친환경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마케팅 할 수 있어 관심이 뜨겁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올해 프라우덴을 비롯해 인슐레이션 사업부문 매출이 약 12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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