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방(회장 노희찬)이 지난 26일에 개최된 ‘2019 섬유패션 기업간 수요 맞춤형 신소재 컬렉션’에 참여해 다양한 차별화 소재가 적용된 제품을 전시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중 주요 제품을 살펴본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방적사(The Most Sustainable Spun Yarn)

모든 패션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친환경 방적사로 오스트리아 렌징사의 친환경 레이온인 에코베로™(EcoVero™)와 텐셀라이오셀(TENCEL™-lyocell)이 사용됐다. 원사의 종류는 에코베로™의 비율이 높은 ECOFEEL®과 라이오셀 섬유의 비율이 높은 ECOFEEL® Plus 두 가지 버전이 출시됐다.

‘에코베로™(EcoVero™)’는 유럽연합의 에코라벨 인증을 받은 유일한 비스코스 섬유로 국제삼림관리협의회(FSC), 산림인증승인프로그램(PEFC) 인증을 받은 목재만을 사용한다. 일반 비스코스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50%까지 줄이는 등 렌징이 지속가능성 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브랜드다. ‘텐셀라이오셀(TENCEL™-lyocell) 역시 원료부터 인증받은 목재를 사용하며, 친환경적인 생산공정과 생분해성 특성을 갖는 대표적인 친환경 섬유다.

에코필®(ECOFEEL®)은 친환경 소재 사용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가격과 안정적인 품질 역시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고강력 레이온의 강도 및 부드러운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실키하고 깨끗한 원단 표면을 구현할 수 있고, 샌드워싱(Sandwashing) 가공으로 미세한 잔털이 있는 포근한 느낌의 피치스킨을 구현할 수도 있다.
에코필®(ECOFEEL®)은 렌징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에도 소개되어 큰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적인 친환경 원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티필링 코어 방적사(Anti-pilling Core Yarn)

CORESIL®(코어실)은 PU(스판덱스) 사용 없이도 편안한 활동을 도와주는 스트레치 기능이 부여됐으며, 반복되는 세탁 및 마찰에도 뛰어난 회복력과 필링저항성, 기존의 스트레치 원사와 차별화된 다양한 소재의 적용이 가능한 신개념 스트레치 방적사이다.

일반적으로 원단에 스트레치성을 주기 위해서는 스판덱스를 사용하거나, 스판덱스 코어사, PTT 필라멘트 등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스판덱스는 PU 섬유소재로 시간이 지나면 섬유가 손상이 일어나고, 원단 반복 세탁 시 변형이 쉽게 되고 회복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 신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 팔꿈치 또는 무릅 부분은 스트레치 후, 회복이 되지 않아 변형되는 문제가 있다. 섬유업자는 이러한 현상을 바가지 현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판덱스를 Core Yarn 또는 커버링을 해서 사용할 경우는 보통 3~3.5배 신장시킨 다음 원사를 만들기 때문에 원사 자체가 신축성을 가지고 있지만, 원사 자체가 신축성이 있어 늘어나므로 제직 또는 편직시 장력의 변화에 의한 불량률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장력을 많이 받는 경사용으로 사용하기가 힘들다. 또 스판덱스는 텐타에서 셋팅 온도를 올릴 수 없어 원단의 형태안정성에 문제를 야기시킨다.
당사의 CORESIL®은 방적이 완료된 원사상태에서는 신축성이 없는 일반사와 동일하므로 제직 및 염색 가공에 용이하여 불량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염색공정중 신축성이 부여된다.? PTT 및 PET Filament는 화섬으로 경사 또는 위사쪽에 사용하므로 원단의 외관은 필라멘트 외관이 나타나지만, CORESIL®을 사용하면 고급스러운 방적사 외관을 얻을 수 있다.

CORESIL®은 PTT 섬유를 Core로 하고 Sheath(외부)는 Modal, Tencel, Poly 등 어느 소재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 밖에 일반 하드코어사의 단점인 매듭이 거의 없고, Sheath부가 밀려나가는 현상이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징을 정리하면, 1. 우수한 Anti-pilling성, 2. 뛰어난 회복력, 3. 반복세탁 후에도 유지되는 스트레치성, 4. Tenter에서 고온 셋팅이 가능하여 형태안정성을 부여, 5. 제직 및 염색공정중 불량률 최소화 등이다.

 

안티필링 나일론 방적사(Anti-pilling Nylon Spun Yarn)

삼일방의 안티필링 나일론 100% 방적사는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나일론(Polyamide)을 단섬유(Staple Fiber)를 사용해 안티필링(Anti-pilling) 방적사로 만들면 기존의 장섬유(Filament) 나일론 원사와 차별화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고급스러운 외관 (Natural Appearance): 나일론 고유의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원단상에 보편적인 필라멘트 외관이 아닌, 내추럴하고 고급스러운 차별화된 외관을 가지게 된다.

2. 우수한 안티필링성: 세탁 및 마찰에 의한 필링에 안정되어 있다. 따라서 일상복 및 많은 활동성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3. 깨끗한 원단 표면: 일반적인 RING방적사에 비하여 잔털이 적으므로 방적사를 사용하여도 깨끗한 외관을 만들 수 있다.

4. 원단의 형태안정성: 우븐 및 니트 원단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편직의 경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RING 방적사의 경우, 원단이 뒤틀어지는 토킹 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ECONYLON66 방적사는 원단이 틀어지지 않는 형태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5. 인체 쾌적성: 특수한 원사구조로 인하여 몸에 달라붙는 정도가 덜하여 ECONYLON66를 사용한 가먼트 착용 시 지속적인 쾌적성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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