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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세아와 거래단절 ‘강수’악화일로 韓·日 관계 섬유 교역에도 불똥 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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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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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가 공급한 폴라폴리스 제품 품질 불량 이유
클레임 제기 관행 달리 거래 끊는 초강수 이례적
도레이, 잠재권축사 2천톤 원단생산 한국엔 이삭만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양국 간 섬유 교역에도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SPA브랜드인 일본 유니클로의 최근 행보에서 원단과 완제품의 주 공급선인 한국 기업을 배제하는 움직임이 표면화되면서 이같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도 문제와 위안부,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판결 등으로 한·일 관계가 극도로 꼬이자 일본 측의 한국 기업 견제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가 한국 거래선에 대한 강한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는 우려 섞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유니클로와 오랜 거래 관계를 유지해온 한국의 최대 의류 벤더인 세아상역을 향해 유니클로 측이 최근 거래 관계를 단절시킨 것으로 알려져 관련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세아상역은 수년 전부터 유니클로에 연간 1억 달러 가까운 의류를 공급해왔으나 유니클로 측이 이같은 대량 거래 관계를 끊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니클로가 한국의 1위 벤더인 세아상역과 거래를 단절한 원인은 세아상역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제작 완료해 공급한 폴라폴리스 원단 소재 의류에서 물이 빠지는 염색 불량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에 따른 클레임 제기와 함께 사실상 거래 종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과거 같으면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클레임을 제기하며 재생산을 요구하거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거래 관계는 유지해왔으나 최근처럼 폴라폴리스 의류 제품 클레임을 계기로 거래를 완전 중단하는 사례는 없었기에 혹시 악화되고 있는 한·일 관계와 연관이 있지 않는가 하는 강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국의 성안이 수주해 성안합섬에서 생산된 폴리에스테르 잠재권축사를 사용해 한국 환편 업체에서 편직한 다음 세아상역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여성용 패션바지가 올 여름 시즌 일본에서 크게 히트하자 이에 따른 후속 오더로 한국의 도레이첨단소재에 2000톤의 풀달잠재권축사를 오더해 이를 사용해 국내와 베트남 편직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풀달잠재권축사 소재 여성용 패션바지 원단은 야드당 200g을 기준할 경우 무려 1000만 야드 규모에 달한 대량 오더인데 발주처인 유니클로의 소재 공급선인 일본 도레이가 한국에는 560톤 규모만 배정하고 1500톤에 달하는 대형물량은 베트남의 삼일비나에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단은 10개월에 나눠 베트남 소재 봉제 소싱공장에 공급되기 때문에 한국 내 환편 업체 설비능력으로 봐 국내 생산여건이 충분한데도 굳이 한국에는 이삭만 남기고 베트남으로 오더를 집중한 배경도 국내 업계 입장에서는 석연치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 속에 섬유업계에서는 “일본 유니클로 최고경영진이 한국에 오더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는 소문이 나돈 지 오래이어서 세아와 거래단절과 잠재권축사 원단 배정에 한국 업계를 홀대하는 것과 연관이 있지 않나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원래 유니클로의 야나이 회장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 측 터무니없는 주장을 적극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한국에서만 2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유니클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기도 했는데 이같은 소문의 진위여부에 따라 자칫 파장이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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