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젯트 400대, 연사기 400대 준비기 포함
태광 측, 공개 입찰 흔해 지엔티엠에 낙찰
직기, 연사기, 정경기, 유틸리티 통째 매각 조건

태광산업의 경주 제직공장 설비가 팔렸다.
이는 태광산업이 그동안 개성공단 내 소모방적 공장으로 이 설비를 이전하는 방안과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해오다 매각 쪽으로 가닥을 잡고 지난 6월 20일 입찰을 통한 지엔티엠사가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산업 경주 제직공장 설비는 일본 쯔타코마산 워터젯트직기 400대와 연사기 400대 규모의 대형설비인데 지난 2011년 도입해 가동하다 작년 초까지 가동 중 수출 경기 침체를 이유로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세워놓았다.

태광은 직기가동을 중단하고 세웠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녹슬음 등의 기계 부식을 막기 위해 철저하게 관리해왔으며 도입하여 가동한 지 7년여에 지나지 않아 새 기계나 다름없는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태광은 직기 매각 방법으로 혁신 직기 400대와 연사기 400대, 여기에 필요한 정경기, 심지어 컴퓨레셔를 포함한 전기 등 유틸리티 설비 전체를 묶어 일괄 매각 형태로 입찰을 실시했다.

이번 입찰에는 국내와 해외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5~6개사가 경합을 했으며 낙찰가는 6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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