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대량 수출 수익개선… 영업이익 수직상승 견인

□ 혁신경영대상/ 의류수출 부문
□ ㈜신원 정해평 이사

정해평 이사

정해평 ㈜신원 이사가 올해 ‘제26회 삼우당 대한민국 섬유패션 대상’ 의류수출 부문을 수상한다.
정 이사는 1996년 신원에 입사, 지난 23년간 패션섬유 산업에 종사하며 의류수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의류수출 야전사령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니트 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원부자재 해외 소싱력을 강화하고, 해외법인에 자동화 기계를 지속 도입해 OEM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해 ODM 수출을 확대시켜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니트사업의 매출 신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냈다.
신원은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깜짝 흑자 전환했다. 2016년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을 확대해 수출을 늘린 것이 수익 개선에 큰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신원은 1973년 의류 수출업을 시작하며 설립된 기업으로, 1989년 내수 패션 사업을 추가해 이원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수출 부문에서는 니트 등을 해외 생산 법인에서 생산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내수 패션 부문은 자체 남성복(지이크, 파렌하이트), 여성복 브랜드(베스띠벨리, 비키, 씨)와 캐주얼 브랜드(마크엠)를 백화점, 대리점 등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1분기 흑자 전환은 수출 부문 ODM 사업을 확대한 것이 뒷받침을 했다는 평이다. ODM 사업은 단순히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소재 선택 등에도 직접 관여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신원은 ODM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팀을 확대하고, 자동화 기계를 구매하는 등 설비 투자를 늘렸다. 이를 통해 오더에서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정보기술(IT)화해 불필요한 고정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현재 신원은 미국 월마트, 갭 등에 ODM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정 이사는 “이번 삼우당 패션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분발해 국내 섬유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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