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과 함께 해양 환경보호 활동을 촉구하는 이벤트 ‘런포더오션(Run for the Oceans)’을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런포더오션’은 서울을 포함한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리, 베를린, 런던, 바르셀로나, 밀라노, 상하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해양을 살리기 위한 러닝 이벤트가 열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스포츠를 통해 해양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것을  공동의 목표로 하고 있다.

‘런포더오션 서울’은 오는 6월 8일, 양재 THE K 호텔을 거점으로 양재시민의숲과 양재천 일대를 달리는 코스로 약 1000여명이 함께한다. 양재천 변과 주변 도심, 숲 속을 달리는 6km 성인 코스와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 50여 명이 함께 하는 1km코스의 러닝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해양 보존에 대해 자신의 생각으로 자유롭게 고민하고 표현해 볼 수 있도록 바다를 주제로 하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폐플라스틱 DIY존, CUSTOM 서비스, 퍼팅 게임, 케이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제공된다. 

아디다스는 누구나 러닝을 즐기며 해양 환경 보존에 동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온라인 기부 행사도 오는 6월 16일까지 진행한다. 러너들이 달리는 거리를 GPS로 측정해 1km당 1달러씩 팔리오션스쿨에 기부되며, 모인 금액은 개도국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지식과 기술 교육을 위해 사용된다. 

한편, 아디다스는 지난 2015년부터 해양환경보호 단체인 ‘팔리포더오션’과 협업해오고 있으며, 해변가에서 채취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수거된 플라스틱은 실로 만들어져 아디다스 러닝화와 골프화 등의 신발 갑피로 사용된다. 신발 뿐만 아니라 FC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유니폼,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독일 출신의 알렉산더 즈베레프 선수가 착용했던 테니스 경기복 등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의류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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