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백화점 체인
-‘패션필’ 지분 인수

중고 패션 시장이 요즘 뜨는 추세다. 
미국 하이엔드 백화점 체인 니먼마커스(Neiman Marcus)가 최근 미국의 주요 세컨핸드 패션 이커머스 기업 패션필(Fashionphile)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는 발표를 하면서 외신들의 관심을 끌었다. 

패션필은 중고 럭셔리 핸드백 및 액세서리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1999년 시작됐으며 오늘날에는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니먼마커스에 의하면 이는 럭셔리 리테일러로서는 처음으로 중고 시장에 투자를 한 것이라고 한다. 파트너십을 백화점 체인이 변형에 나가는 과정의 하나로 삼으려는 계획이다. 

니먼마커스의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 패션필의 1만5000여 아이템 디지털 인벤토리를 소개하게 되는 셈이다. 니먼마커스 관계자에 의하면 백화점 고객들 중 절반 이상이 이미 중고 럭셔리 시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패션필을 사용하고 있는 젊은 고객층을 점진적으로 고가 리테일러인 니먼마커스 고객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통해 중고 럭셔리 물품을 구매하고 판매할 여러 가지 새로운 방법을 런칭하게 될 계획이다. 

일부 니먼마커스 매장에서는 고객이 아이템을 가지고 방문하면 패션필로부터 바로 시가를 알아볼 수 있으며, 물품에 대해 지불 받은 것을 그 날 백화점 내에서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는 서비스가 런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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