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입주식…문정역 인근 송파 테라타워2 B동 7층
민 회장 “미들스트림 구심체 역할 다할 것” 강조

 

민은기 회장

지난해 조합에서 협회로 이름을 바꾼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가 지난 18일 문정동 섬유타운 새 둥지에서 부회장 및 이사 상사 대표와 대학 교수ㆍ시험연구원 대표, 협회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입주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나섰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방주득 덕산엔터프라이즈 회장, 김기완 비전랜드 대표, 남복규 영풍필텍스 대표, 김자장 태평직물 대표 등 협회 부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협회는 지난 8일 섬유센터에 있던 본사 사무실을 문정동 인근 빌딩(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201 송파테라타워2 B동 710-711호, 대표 전화: 02-6284-5000)으로 이전해 새롭게 출발하며 ‘섬유산업의 미래와 함께 걷는 협회가 되겠다’고 다짐한바 있다.
이날 민은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5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 섬유수출입협회는 미들 스트림의 구심체를 자부하며 맡은 역할을 다하기 위해 회원사의 수출 마케팅 경쟁력 향상 등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시회 등 마케팅에 주력하다 보니 대구경북, 경기 북부 등 제조업 분야에는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법인 명칭 개정과 본사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그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메우고 업무 영역을 확대해 전국에 있는 다양한 회원사를 위한 신뢰받는 지원 단체로 거듭나도록 오늘 참석한 이사상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오후 7시에 시작한 이날 행사는 본사 사무실에서 떡케익 커팅 등 입주식을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와 함께 신소재 개발과 스트림 간 협력 등 업계 현안, 애로사항을 소재로 담소하는 자리가 됐다.
지난해 문정 로데오거리 건너편 문정역과 장지역 왼쪽 법조타운에는 새로운 빌딩들이 들어서며 신시가지가 조성된 가운데 최근 삼일방ㆍ신흥ㆍ에스에프티ㆍ백산자카드 등 40여개 섬유 업체가 이미 입주했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협회는 당초 여러 곳을 면밀히 비교 검토해 이번 문정동 이주를 결정했는데, 이 지역은 주변 신시가지의 청결한 환경은 물론 패션기업들이 자리잡은 강남 지역과도 가깝고 이보다 임대료가 월등히 싼 것이 장점이다. 회원사의 방문 편의를 고려해 문정역 4번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정했는데, 수서역 SRT역이 10분 거리에 있어 대구 섬유산지로 왕래하기에도 편리하다. 
한편 섬유수출입협회는 프리미엄섬유R&D지원본부, 섬유마케팅(전시)지원본부, 인재양성ㆍ교육일자리지원본부 등을 두고 300여 개 회원사를 지원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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