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5개→400개 브랜드로 전시 확대키로
5월 칭다오 쇼룸ㆍ11월 패션월드 도쿄 참가

 

국내 패션 중심지인 동대문 시장 인근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동대문 패션 쇼룸 ‘하이서울(Hi Seoul)’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전시장에 조성된 동대문 쇼룸인 ‘하이서울’은 의류 견본을 전시해 바이어에게 보여주고 상담을 통해 계약 및 오더를 진행하는 B2B 방식의 패션 유통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2016년 4월 DDP 내 2개층 연면적 1440㎡(435평) 규모로 전시장을 오픈해 현재 215개 패션 중소기업 및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여성복이 70%이고 나머지는 남성, 유니섹스, 캐주얼과 주얼리, 가방, 모자 등 패션 잡화(액세서리)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서울’의 운영사인 ㈜제이케이 디자인랩의 홍재희 대표(디자이너)는 “지금까지는 동대문을 찾는 중국 바이어와 국내 고객을 상대로 전시하고 상담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중국시장은 V-커머스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베트남이나 일본 등으로 시장을 넓혀갈 방침”이라며 “회원사도 올해 말까지 400개 브랜드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상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대문 ‘하이서울’ 쇼룸은 창의적인 디자인과 기획력은 있지만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시장 진출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의 중소 패션기업 및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창구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동대문을 거점으로 국내외 유통사 및 바이어를 초청해 수주상담을 진행하고, 상하이 CHIC(China International Fashion Fair) 전시회, 광저우 쇼룸 수주회 등 중국 주요 도시 전시·수주회에 참여하는 등 바이어 유치에 기여했다.
한편 ‘하이서울’은 올해 5월에는 칭다오 쇼룸을 진행하고, 10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패션월드 도쿄’에 공동 참가할 예정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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