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C 19~20 전망
-2730만톤 소비 예상

 

 국제면화자문위원회(International Cotton Advisory Committee)가 2019~2020 원면 시즌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ICAC에 따르면 8월 시작되는 새 시즌에 글로벌 원면 소비량은 2730만 톤에 달하며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ICAC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이와 같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생산량은 같은 기간 6% 증가해 276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시즌의 시즌 말 재고량은 이번 시즌보다 약간 늘어난 1770만 톤이 예상된다.
중국에서의 원면 수입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서치앤마켓닷컴이 최근 소개한 ‘중국 원면 수입 보고서 2019~2023(Research Report on Cotton Import in China)’에 따르면 중국의 수입이 2019~2023년 새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중국의 코튼 스피닝 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나, 면 직물에 대한 중국 내 소비가 증가하고 수출 또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중국 원면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해당 기간 내 농업용지 임대료와 인건비가 오르면서 중국 내 원면 생산량이 증가할 것 같지는 않으며 오히려 감소하는 것이 예상된다면서 이로 인해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원면 생산지는 갈수록 더욱 신장 지역으로 집약돼가고 있는 추세다. 2018년 중국의 생산 면적은 한해 전에 비해 4.9% 늘었으나, 원면 재배에서 드는 인건비 상승으로 원면 대신 다른 작물 재배가 선호되는 등으로 인해 원면 생산 면적 증가세는 제한적이라 한다.
중국은 원래 많은 양의 원면을 미국에서 수입해오고 있다. 그런데 양국 간 무역 갈등이 불거지면서 원면 무역에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 수입에 대해 고관세가 부과돼 왔고, 중국의 미국산 원면 수입도 이로 인해 영향을 입게 됐다.
고율관세 계획이 발표된 이후부터 중국 기업들의 미국산 원면 주문은 감소한 추세다. 중국 대신 브라질이 미국의 가장 큰 원면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보고되나, 최근 미국의 원면 선물가는 미, 중 간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 동향에 따라 밀접하게 상승, 하락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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