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색성 탁월한 중동 ‘아바야’용 블랙직물 명성

 

 

민은기 대표이사

중동지역 전통의상인 ‘아바야’용 포멀 블랙직물 전문기업 ㈜성광(회장 민은기)의‘선텍스/로즈텍스(SUNTEX/ROSETEX)’가 포멀 블랙직물 부문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

1986년 설립된 성광은 세계 정상 수준의 폴리에스터 직물을 생산하는 업체다. 민은기 회장이 이끄는 성광은 소재 연구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1990년대 초반 최고급 직물 브랜드‘선텍스(SUNTEX)’를 탄생시켰고 20여 년간 스테디셀러를 기록했다. 민 회장은 일본이 시장을 독점했던 아랍 전통의상 아바야가 심색 블랙 컬러 염색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진입장벽이 높지만 부가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이에 도전했고 성공한 것이다.
2016년에는 대용량 염색기를 도입하며 염색공정 자동화 시스템도 갖췄다. 성광의 심색 블랙 컬러 염색 가공 공정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기존 제품들보다 더욱 진한 포멀 블랙 색상을 구현하고 있다. 일본보다 더 짙은 블랙직물을 생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이다.
최근 중동시장에는 중국 업체가 공급하는 저가 제품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지만 성광은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소량다품종 하이퀄리티 제품으로 승부하고 지역마다 유행하는 제품을 발 빠르게 공급하며 바이어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블랙직물 하면 성광이 떠오를 정도다. 자체 개발한 울 피치, 울 치폰 직물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한편 민 회장은 2013년 섬유의 날 은탑 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현재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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