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뉴욕타임스(NYT) 외신들은 샤넬과 펜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독일 출신 패션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지난 2019년 2월 19일(현지시간) 향년 85세 나이에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칼 라거펠트는 최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1월 파리 샤넬의 오트 쿠튀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지시간 21일 있을 밀라노 패션위크 2019 FW 펜디 컬렉션을 준비 중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칼 라거펠트는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4세때 파리로 건너오며 본격적으로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나갔다. 국제양모 사무국 주최의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여성용 코트 부문 1위를 차지한 칼 라거펠트는 이를 계기로 오트 쿠튀르에서 일하게 됐다.

피에르 발망의 보조 디자이너로 시작한 칼 라거펠트는 클로에의 책임 디자이너, 발렌티노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을 거쳤다. 1965년 펜디의 책임 디자이너로서 순수하고 한결 같은 혁신 정신으로 이끌며, 1983년부터는 샤넬 크레이티브 디렉터로 취임한 칼 라거펠트는 오뜨쿠튀르 데뷔 무대를 통해 ‘샤넬의 환생’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샤넬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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