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당 70센트로↓
-호주·브라질, 中 수출↑

 

지난 달 말 떨어진 국제 원면 값이 낮게 지속되고 있다.
12월 초 ICE 선물시장에서 80센트 이상으로까지 올랐던 원면 값은 17일 시작되는 12월 셋째 주로 접어들어서 조금씩 내려 70센트 초반대까지 내렸다.
원면 가격이 내린 것은 22일 0시 미국 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할 가능성에 따른 우려 등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셧다운 돌입 이후 원면 가격은 3월물이 지난주 70센트까지 내리고 5월 인도물이 70센트 초, 중반대 시세를 보였다.
호주와 브라질에서는 최근 중국으로의 원면 수출이 늘고 있는 추세로 전해진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으로 인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중국 바이어들이 호주 원면을 사기 위해 되돌아오고 있는 추세라 한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2년 만큼의 물량은 아니지만 12월 말을 기준으로 호주가 수출을 한 2018년 재배 원면 물량의 50%가 중국으로 운송이 됐다.
여기에 베트남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중국 기업들까지 합치면 이 수치는 70%가 된다는 설명이다.
브라질 원면 수출은 올 시즌 600만 베일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브라질은 420만 베일에 달하는 원면을 수출했다. USDA에 의하면 중국과 미국 간 무역 긴장으로 중국이 브라질 물량 수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브라질산 원면의 품질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브라질 원면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8월 시작된 2018~2019 시즌 처음 2개월 동안 미국산 원면의 대중국 수출은 이전 시즌에 비해 50%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의하면 중국의 2018년 원면 생산량은 2017년에 비해 7.8% 증가한 610만 톤에 달했다. 원면에 할애된 면적은 4.9% 증가해 335만 헥타르에 달했으며, 면적 당 생산량도 2.8% 증가했다.
최대 생산지인 신장에서 생산량이 11.9% 증가했다. 신장의 생산량은 중국 총 생산량의 83.8%를 차지했다.
2014년 봄 최고치를 기록했던 중국 정부의 비축면(state reserve)은 특히 지난 3년 간 경매를 통한 적극적인 판매로 물량이 감소돼왔다. 현재 SR은 1300만 베일에 조금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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