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리테일 조사
-어패럴 7.9% 성장

 

미국 정부의 셧다운과 최근 나타나고 있는 주식시장 변동성,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가운데에도 올해 홀리데이 시즌 미국의 리테일 매출은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다.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Mastercard SpendingPulse)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홀리데이 시즌 미국 리테일러들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년 만에 가장 큰 성장세다.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는 11월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소비자들의 지출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사했다. 신용카드, 개인수표, 현금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을 통해 조사를 실시했다.
크리스마스에 지인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전통에 따라 11월부터 이미 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오늘날 미국의 리테일러들은 이 기간 동안 많은 판촉 행사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홀리데이 시즌이 미국 최대 쇼핑 기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마스터카드의 시니어 어드바이저 스티브 새도브는 “매장 통로에서 온라인 카트까지 소비자신뢰지수가 (올해) 높은 리테일 매출액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 내 각각 알맞은 인벤토리를 갖춤으로 리테일러들이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쇼핑 채널을 통해 제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종목 별로 구분할 때 어패럴과 주거 개선용 자재 및 용품(Home improvement spending)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어패럴 종목은 2017년에 비해 7.9%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0년 이후 가장 큰 증가세다. 지난여름 백투스쿨 시즌 때 나타낸 어패럴 종목의 강한 모멘텀이 가을 동안 이어졌으며,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시즌까지 지속된 것으로 보고됐다.
주거 개선용 자재 및 용품 종목은 홀리데이 시즌 중 9%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종목 또한 시즌 이전부터 성장세를 나타내 왔다고 한다. 홈 퍼니처와 퍼니싱 종목은 2.3% 성장했다.
그러나 백화점 카테고리는 약세를 보였다. 2017년 홀리데이 시즌 때보다 매출이 1.3% 감소했다. 지난 2년 간 2% 아래의 성장세를 보인 후 이와 같은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세는 매장수 감소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백화점 리테일러들의 온라인 매출은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리테일 매출 중에서도 온라인 매출은 무려 1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온라인 매출의 큰 증가세는 아마존의 매출 증가세를 통해서도 뚜렷이 부각됐다. 아마존은 크리스마스 하루 다음날인 26일 기업이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소비자들 뿐 아니라 글로벌 다른 지역 소비자들이 아마존에서 이 기간 동안 많은 구매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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