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3.6%↑
-관세 상승 전 물량 구입

미국 리테일러들의 10월 수입이 기록적인 수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소매업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리테일 컨테이너 항만을 통한 수입은 10월 200만 여개에 달하며 최고치를 보였다.
중국에서 수입돼 오는 제품에 대한 비용이 증가하기 전에 물량을 확보해 놓으려는 리테일러들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NRF는 설명했다.
수치는 글로벌 포트 트래커의 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20피트 컨테이너(20 Foot Equivalent Unit, TEU) 단위다. 10월 204만 TEU가 주요 항만에서 핸들됐으며, 이는 9월에 비해 9% 증가,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13.6% 증가한 것이다.
10월 수치는 글로벌 포트 트래커가 2000년 카고량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기록은 지난 7월의 190만 TEU다.
NRF의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에 잠정적인 휴전을 선언했으나 이 물량들은 발표가 있기 전 수입된 것이다”며, “잠정적 합의가 영구적인 것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로서는 관세에 변화가 생기기 전에 물량을 들여오려는 움직임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무역 방침은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으나 시민들이 소비에 쓰게 되는 비용과 비즈니스 코스트를 높이는 것은 답이 아니다”고 그는 덧붙였다.
11월 항만 수입은 201만 TEU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1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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