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패션산업 보고서
-3.5~4.5% 성장 예상

중국이 2019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패션 시장이 될 전망이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패션 매체 비즈니스오브패션(BoF)과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 ‘The State of Fashion 2019’에서 이와 같이 전했다. 두 기업은 올해 세 번째로 패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패션 산업은 2018년의 모멘텀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맥킨지 글로벌 패션 인덱스는 2019년 성장률을 3.5~4.5%로 예상하고 있다. 2018년에는 4~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패션 산업 내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글로벌 20대 기업들은 총 경제적이윤의 9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19년을 ‘각성(awakening)’의 해로 정의했다. 패션 산업에서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추어 변화해 나가는 기업들이 성공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업의 크기나 종목에 상관없이 민첩하고, 디지털 중심으로,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시장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맥킨지는 2019년 주목해야 할 10가지 트렌드를 꼬집었다. 첫 번째는 경제적 요소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위험 요소다. 인도는 중산층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 번째는 현재 변화하고 있는 국제 무역 환경과 가치 체인에 패션 기업들이 사전 대책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패션 산업에서 중고품과 특히 렌탈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환경과 사회적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패션 산업에 이러한 이슈가 적용되기를 이들이 원하는 추세다.
SNS 등 모바일 소비자가 리테일 사이트 밖에서 발견한 제품을 빠르게 소비로 이어지게 만드는 기술 개발도 주목받고 있다.
이외 가치 체인 내 정보 투명화, 새로운 것을 찾고 브랜드 충성도가 낮아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추세에 맞춘 전통 브랜드들의 비즈니스 모델 및 이미지 와해시키기, 이커머스 플랫폼 혁신, 재고량을 줄이는 주문제작 형 생산 등이 2019년을 주도할 핵심 트렌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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