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 기존 3만 2천 추에 3만 4천 추 증설
-면사 자급자족 일부는 재수출 여력까지

 

국내 최대 의류수출벤더인 세아상역(회장 김웅기)이 그동안 보류했던 코스타리카 면방적공장 증설을 본격 착수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 중남미 코스타리카에 3만 2000추 규모의 면방적공장을 설립하고 본격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만 4000추 규모를 증설하기 위해 스위스 리히터사에 최신형 링방정기를 정식 발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아는 기존공장부지에 증설 공장건물을 완공하고 발주 설비가 설치완료 되면 2000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로써 대형 의류벤더로서 면방공장까지 진출한 유일한 의류벤더인 세아는 코스타리카 공장에 총 6만 6000추 규모의 면방공장을 보유하게 되며 이 공장에서 생산된 면사는 세아 자체 수요용으로 활용하고 일부는 중남미 인근 국가에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는 금년초부터 코스타리카 면방공장 증설계획을 검토했으나 때마침 인근국가인 온두라스에 중국회사가 대규모 면방회사를 설립키로 하자 증설을 포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최근 이를 강행키로 하고 스위스 리히터사 발주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아가 코스타리카에 면방공장을 증설하면서 면사 자체수요는 물론 일부 수출 여력까지 갖춤으로서 그동안 세아에 면사를 공급해오던 국내 면방업체들은 사실상 대형 거래선을 잃을 수밖에 없어 시장이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게 됐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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