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만弗 기금 성사
-리서치, 설비 등 보조

 

미국 섬유 산업의 중심지 노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한 대학이 섬유 개발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NC State University)의 섬유 대학(College of Textile)은 최근 2800만 달러의 기금을 전달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학 출신인 프레더릭 유진 윌슨 Jr.와 윌슨 가족들로부터 기금을 받은 대학은 학교의 이름을 ‘윌슨 섬유 대학(Wilson College of Textile)’으로 변경했다.
윌슨 칼리지 오브 텍스타일은 미국 내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독립된 섬유 전공 단과 대학이라고 한다. 지난 세기 내 섬유 산업의 생산 기지가 점차 아시아로 옮겨가면서 공장들이 문을 닫았고, 미국 내 섬유 생산의 입지가 줄면서 다른 대학들이 섬유 프로그램들을 종료해 온 가운데 NC 주립대학 만이 이를 유지해 온 것이다.
프레더릭 윌슨은 1961년 섬유화학 전공으로 NC 주립대를 졸업했다. 현재 피드몬트 케미컬의 이사회 회장이다. 피드몬트는 윌슨 가족이 소유하는 기업으로 1938년 그의 아버지가 섬유 및 섬유화학 기업으로 설립했다.
섬유 산업의 입지가 줄어드는 동안 그는 카페트, 코스메틱, 개인 생활용품 등 관계 제품들로 기업의 분야를 넓혀 나갔다.
기금은 대학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와 학생, 교직원, 연구 파트너들이 사용할 설비 향상 등을 보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C 주립대 총장 랜디 우드슨은 기금을 통해 섬유 대학이 교육과 발견의 리더 자리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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