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의 매출 성장이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 7월부터 매달 전월대비 40%씩 신장하고, 10월 중순 현재 전년대비 240% 신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스토어의 이 같은 눈에 띄는 성장은 사업 초기 세운 전략들을 획기적으로 변화를 주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울스토어’는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를 마케터, 홍보 채널로 활용해 판매를 일으키는 패션 커머스 플랫폼이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팔로워가 많고 구매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인플루언서인 일명 SNS 스타들을 발굴하고, 교육시켜 이들을 통해 입점된 제품들을 판매해 매출을 일으키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회사 내부 기준에 따라 40여명의 인플루언서를 정식 파트너로 선정하고, 이들을 따르는 수만, 수십만 팔로워들에게 제품을 노출시켜 구매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40여명에게만 회사의 매출을 의존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었고, 인플루언서의 개인 사정에 따른 매출이 움직이는 등 불안정한 판매 시스템이 상존해 있던 게 사실이다.
이에 서울스토어는 올해 초부터 인플루언서 40여명이라는 한정된 인원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파트너 전면 개방이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누구나 기존 계약관계에 있던 인플루언서와 동일한 자격을 갖게 되고, 이후 매출을 일으키면 일정 금액을 리워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보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서울스토어의 이 같은 전면 개방과 더불어 새로운 리워드 서비스를 탑재하자 곧바로 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회원과 방문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 회원은 현재 기준 전체 90만명에 하루 평균 1000~1500명씩 늘고 있고, 매출은 매달 40~50%씩 신장해 현재 월 매출 30~4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서울스토어가 이번 혁신을 이끈 대표적인 기능으로 ‘친구할인코드’라는 리워드 서비스가 있다. 서울스토어는 회원이 된 후 마이페이지에서 자신만의 개성있는 친구할인코드를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 친구할인코드와 함께 서울스토어 입점된 제품을 주변 친구나 가족, 지인들에게 보낸 후 매출이 일어나게 되면 이때 발생한 매출의 5%는 친구가 할인 받고 자신은 5%적립되는 유익하고 매력적인 리워드 서비스다.
윤반석 서울스토어의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친구할인코드’를 개발해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구매하거나 다른 누군가가 친구할인코드를 통해 구매했을 때에도 각자에게 리워드 포인트가 쌓이도록 했다. 이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현재 회원과 매출이 급성장 중이다. 한마디로 제품이 없어 못 팔 정도로 가히 폭발적인 반응이 일고 있다. 이에 당분간 우수한 브랜드와 제품을 추가 입점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스토어는 대만 라인스토어와 제휴해 조만간 대만 진출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서울스토어가 대만 라인스토어에 입점해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서울스토어는 대만에서의 인지도 상승은 물론 신규 고객 창출과 추가 매출까지 확보하게 됐다. 따라서 서울스토어는 최근 상승세와 더불어 이번에 해외 커머스까지 추가돼 당분간 매출 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스토어는 현재 대만에 이어 일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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