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유아 의류 생산 ‘외길’걷는다
부산 소재 봉제 기업…지난해 130억 매출 달성
본사 공장 확장이전 준비…고용 창출에도 기여

이우식 대표

부산 소재 영유아복 전문 생산 업체인 ㈜유영어페럴의 이우식 대표이사가 이번 ‘제32회 섬유의 날’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봉제 분야의 전문가다. 일찍이 협동물산을 거쳐 경험을 쌓은 후 유영어페럴을 설립했고 지난 19년간 섬유패션 산업의 근간인 패션봉제 산업에 종사하는 우수 경영자로 오늘에 이르렀다.
“저는 우리 유아들에게 좋은 옷을 입히자는 일념으로 의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품질경영으로 이어져 신뢰를 얻고 지금까지 지속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는‘고객가치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의류봉제 분야의 경영자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모든 임직원의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유영어페럴은 지난 2014년 매출 70억원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실적 130억원을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유영어페럴의 의류 제작에 들어가는 원자재 사용이나 원자재의 위탁 가공의 100%가 국내에서 모두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 가공된 원부자재를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다수의 유아 패션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원자재의 국산화 실현을 통해 국내 거래처와 지역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원자재 국산화와 더불어 동대문 시장에서의 부자재 구매나 전주ㆍ부산 봉제 외주 협력업체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침체된 국내 섬유산업 발전에 착실히 기여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매년 신규 채용을 늘려가고 있으며 중장년, 청년 실업률 해소에도 앞장 서는 등 일자리 창출에 숨은 공로자다.
또 유영어페럴은 지난해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KC 인증 및 PL법을 기준으로 공인시험 전문기관에서 인증된 원부자재 사용을 통해 소비자인 영유아가 안전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여 국산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장려하는 데 앞장 서고 있다.
올해는 유영어페럴의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방투자지원사업’을 통해 부산 본사 공장의 확장 이전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올 연말 완공 후 현재 규모의 2배 이상인 봉제 공장을 가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어페럴 신규 공장은 장애인 채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이들의 고용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멈추지 않고 신성장 동력인 자체 패션 브랜드 런칭을 통해 지역 유통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 재외국민(조선족) 등 사회적 약자들을 적극 채용해 다문화 가정 및 소외계층과의 화합과 인식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섬유산업 발전 이 외에도 이 대표는 울진군과 부산진구 개금동 및 일대 복지관에 매년 유아 내의류를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고향이나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성실 납세자로써 부산진구청장 외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번 만큼 착실하게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주위의 인정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국내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어려운 국내 섬유의류 생산 환경이 좀더 나아지길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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