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얇은 부피 겨울제품
-500만弗 스타트업 펀딩

미국의 스타트업 아웃도어 의류 기업 오로스(OROS)가 2018 겨울을 대비해 새로운 의류 라인을 런칭했다.
OROS는 최근 기업의 솔라코어(SOLARCORE) 기술을 핵심으로 한 2018 겨울 의류 라인을 소개했다. 솔라코어는 OROS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사용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인슐레이션이다.
솔라코어는 에어로겔(Aerogel)을 사용해서 만든다. 이를 통해 만드는 인슐레이션 충전재는 두껍거나 부피가 크지 않으면서도 큰 부피의 겨울철 의류만큼이나 따뜻한 아우터웨어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에어로겔은 원래 NASA가 극한의 추위 속 환경을 위한 우주선에 절연 처리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재다. 그러나 에어로겔은 원래 기본 형태가 부러지거나 부서지기 쉬운 관계로 의류로서 사용이 되지 않아왔다고 한다. 이를 OROS가 의류에 적용이 가능한 콤포짓 자재로 만들었다.
2015년 처음 설립된 OROS는 최근 시작단계 펀딩으로 500만 달러를 모금하기에 이르렀다. 새 의류 라인 런칭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새 의류 라인은 기존 플래그십 제품 ‘오리온 파카(Orion Parka)’를 더욱 얇게 만든 새 오리온 파카를 포함한다. 새로운 버전의 오리온 파카는 기존 제품보다 1 파운드 가볍고, 두께는 일반 구스다운 파카에 비해 두 배 반가량 얇다고 한다.
2017년 ‘Runner's World Gear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 했던 아이템 ‘익스플로러 쿼터 집(Explorer Quarter Zip)’도 업그레이드돼 새 겨울 라인에 포함됐다. 익스플로러 쿼터 집은 앞면과 뒷면 패널에 솔라코어가 내장돼 있는 미드 레어 제품이다.
역시 솔라코어를 사용한 디스커버리 비니, 엔대버 장갑, 엔대버 재킷 등이 2018 윈터 라인에 포함됐다.
OROS는 마이클 마크스베리와 리트빅 베나 등 두 명에 의해 설립됐다. 마크스베리와 베나는 오하이오의 마이애미 대학 재학 중에 만나 에어로겔 기술에 대해 접하고 이를 함께 연구해왔다고 한다. 현재 온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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