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단가 하락ㆍ추석 연휴 이동 영향
수입 2.6% 감소해 6.4억불 적자 기록

 

지난 9월 중 섬유 수출이 전년대비 20% 급락해 관련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9월 중 섬유 수출은 전년대비 20% 감소한 10.2억 달러, 수입은 2.6% 감소한 16.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6.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 감소에 비해 수출 감소폭이 지나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섬산련은 9월 중 섬유 수출은 수출 단가의 하락과 추석 연휴의 이동(지난해 10월→올해 9월)에 따라 조업 일수가 4일 줄어든 영향으로 수출액이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품목별로 살펴 보면, 섬유원료를 제외한 전 품목에 걸쳐 수출이 감소했으며, 특히 천연 섬유사와 천연 직물의 감소 폭이 확대됐다.
주요 품목을 살펴 보면, 편직물은 2억900만 달러로 33.6% 감소, 의류는 1억5400만 달러로 17.1% 감소, 기타직물은 1억5100만 달러로 16.4% 감소, 인조섬유는 1억2100만 달러로 1.6% 증가, 폴리에스터직물 등 인조장섬유직물은 1억1200만 달러로 23.8% 감소, 인조장섬유사는 1억300만 달러로 6.3% 감소, 기타 섬유제품은 1억100만 달러로 13.4% 감소했다.
시장별로 살펴 보면, 베트남, 중국, 미국 등 대부분 국가로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의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주요 시장을 살펴 보면, 베트남이 1억9600만 달러로 25.9% 감소, 중국이 1억3600만 달러로 24.7% 감소, 미국이 1억2000만 달러로 2.4% 감소, 인도네시아가 7900만 달러로 24.1% 감소, 일본이 6300만 달러로 16.1% 감소, 이탈리아가 1600만 달러로 0.7% 증가, 스페인이 1400만 달러로 2.3% 증가했다.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19.2% 감소한 21만7000t, 수입 물량은 10.3% 감소한 17만 6000t을 기록했다. 수출 단가는 Kg당 4.69 달러로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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