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이너 및 패션관계자 650여명 운집 ‘2019 라이프스타일 트랜드’

“우리나라 패션산업에 있어서 이런 기업이 있다는 건 큰 행운이에요”
지난 24일 호림아트센터에서 ‘2018 인스피그라운드’를 개최한 패션소재기업 (주)영우티앤에프리드(대표 전재성, 이영숙)를 두고 국내 패션 관계자들이 입을 모았다.
해마다 패브릭을 의상으로 재현해, 테마별로 트랜드를 제안하고 있는 오감놀이터 인스피그라운드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객 100명에서 출발해 올해 650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행사이자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행사를 진행한 최리아 실장은 “전세계 트랜드를 집결해 의상과 패브릭으로 제안하는 자체 제작 영상을 눈과 귀로 듣고, 트랜드를 테마별로 직접 제작한 의상들로 패브릭을 만져보며, 차별화된 케이터링과 향기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감성놀이터를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 인스피그라운드 트랜드는 ‘불(fire) 공기(air) 물(water) 흙(earth) 영혼(soul)’의 5가지를 테마로 구성, 스타일리쉬한 여행패션 패션브랜드 ‘우아솜메’ 의상들과 함께 생활향기 전문 브랜드 ‘로파티프’, 맛을 위한 유명 세프 Jay Cho의 특별한 케이터링 메뉴로 재현되는 등 각각의 테마에 따른 트랜드를 오감으로 재안해 650여명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인스피그라운드가 제안하는 첫 번째 테마인 ‘불(fire)’은 타오르기 쉬운 성질처럼 남들과 다르고 싶어하는 강력한 유행의 탄생을 의미하며 패션에 있어서 딥하고 다크한 컬러와 광택감을 바탕으로 그래픽과 애니멀 프린트가 주를 이루며, 가죽. 세퀸, 벨벳, 대담한 텍스처와 도발적인 색감이 두드러졌다.
안정된 요소인 ‘흙(earth)’은 시대를 뛰어넘는 클래식으로 제안, 클래식 수트와 세트의상, 사토리얼 라인, 오버사이즈 비율과 블레이저, 데님자켓이 파워패션으로 선보였다.
흙으로 만든 지형을 변형시키는 ‘물(water)’은 미래를 향한 일정한 흐름을 나타내며, 쉬어소재, 광택, 플루이드 소재가 다양하게 연출되며 남성복과의 경계를 초월해 컬러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표현하면서 클래식한 플리츠가 두드려졌다.
다른원소들의 변화를 다루는 공기(air)는 크리에이티브한 테크의 진화, uv차단, 발광, 고탄성, 실용적 소재들을 일상적인 라이프 웨어로 접목한 시도, 드로우스트링 디테일, 새로운 장식효과와 허리라인, 부르러운 코튼드릴과 매트한 개버딘이 주목을 끈다.
마지막 ‘영혼(soul)’은 형태가 없고 자유로운 정신의 요소로 근원적인 형태감을 주며, 2D와 3D를 넘나드는 아방가르드, 조직감이 최대한 절제된 자연소재, 내추럴하고 밝은 컬러감의 뉴트럴 아이보리, 베이지 등 라이트한 파스텔 컬러가 비정형과 안정적인 비례감을 통해 제안된다.
한편, 이날 인스피그라운드에 참석한 디자이너 이청청은 “영우티앤에프리드의 소재를 공급받아 뉴욕 컨셉코리아에 진출해 한국소재의 우수성에 대한 큰 호평을받고 돌아온 만큼 인스피그라운드와 같은 행사가 더욱 활발하게 발전해 국내 패션인들의 감성을 자극해주면 선진패션을 향한 도약을 하는 큰 도움이 되는 것”고 말했다.
트랜드인코리아 이은희 사장은 “오감을 충족하는 감성놀이터라는 인스피그라운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기드문 앞선 선진 패션 행사로 안착했다”고 소감했다.

조정희기자.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