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여파…직물ㆍ의류 수출 하락
베트남ㆍ中ㆍ美 줄고… 伊 수출 보합세

 

9월에 들어서 섬유 수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추석 연휴 휴무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중 섬유류 수출(잠정치)은 전년대비 20.0% 감소한 10.2억 달러, 수입은 2.6% 감소한 16.6억 달러, 무역수지는 6.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또 1~9월 누계 수출은 1.8% 증가한 105.3억 달러, 수입은 10.4% 증가한 123.7억 달러, 무역수지는 18.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9월중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 수출이 20.0% 감소한 10억1777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섬유화이버는 4.6% 증가한 1억2585만 달러, 사류는 14.9% 감소한 1억1827만 달러, 의류 등 제품류는 15.7% 감소한 2억5573만 달러를 기록해 부진했고 직물류도 27.0% 감소한 5억1791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폴리에스터직물 등 인조장섬유직물은 23.7% 감소한 1억1230만 달러를 기록했고 니트직물은 33.6% 감소한 2억880만 달러, 폴리에스터사와 나일론사 등 인조섬유장섬유사는 14.9% 감소한 1억1827만 달러를 기록해 주종 수출품목이 모두 저조한 것이 눈에 띈다.
9월중 수출을 국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은 25.9% 줄어든 1억9633만 달러, 중국은 24.7% 줄어든 1억3635만 달러, 미국은 2.5% 감소한 1억1948만 달러, 인도네시아는 23.8% 감소한 7928만 달러였다. 특히 터키 수출은 46.6% 급감한 1918만 달러로 상황이 악화됐으며 이탈리아는 다행히 0.7% 늘어난 1588만 달러를 기록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9월중 수입은 사류가 3.7% 감소한 1억6711만 달러, 직물이 6.1% 감소한 1억6479만 달러, 의류가 1.6% 감소한 11억6367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별로는 국내 패션의류 기업들의 봉제 기지가 몰려 있는 베트남이 0.2% 줄어든 4억7363만 달러인 가운데 중국이 4.3% 줄어든 6억4390만 달러, 인도네시아가 3.2% 줄어든 9580만 달러를 기록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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