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섬산련 회장 케냐서 세계섬유산업 회장 취임
                           
<ITMF>

-성 회장 명성 글로벌 점프 만장일치 기립박수 추대
-“ITMF 통계· 정보 활용 한국 섬유산업 연계 발전 기대”
-한국 섬유산업 경사 다각적인 중흥정책 견인할 듯

성기학 신임 ITMF 회장이 직전 회장인 아프리카 케냐의 면섬유산업연맹 회장인 베디 회장과 취임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케냐 나이로비 조영일 발행인 延着>

조영일 발행인

한국을 대표한 글로벌 거물 기업인인 성기학 한국 섬유산업연합회장이 명실공히 세계 섬유업계 수장(首長)으로 정식 취임한 것을 계기로 한국섬유업계의 위상 강화는 물론 침체된 국내 섬유산업이 새롭게 점프할 수 있는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세계 섬유 생산· 유통업계에서 한국 섬유산업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국내 섬유산업이 심기일전해 “할 수 있다”는 통합감을 바탕으로 자구노력과 정부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지원육성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고딕<관련 인터뷰 3면에>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아프리카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세계 섬유업계 중진들이 총출동한 섬유산업 올림픽 ITMF(국제섬유생산자연맹)총회에서 성기학 섬산련 회장(영원무역 회장)이 만장일치 새 회장으로 선임됨과 동시에 아프리카 전통의식에 의학 화려하고 장엄한 취임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ITMF 케냐 총회에서 기라성 같은 각국 섬유업계 중진들은 글로벌 경영의 대가(大家)인 성기학 섬산련 회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명실공히 세계 섬유제조업자 수장으로 선임했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의 섬유산업 위상 강화와 영향력 확대를 통해 한국 섬유산업이 한 단계 점프할 수 있는 중대한 전기를 마련했다.
이날 케냐의 최고 명소인 국립박물관 특별행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ITMF 이사회와 운영위원회에서 자신을 새 회장으로 선임해준 데 대해 영광과 겸허한 마음으로 ITMF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회장직을 수락한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확인했다.
성 회장은 “앞으로 주력 섬유 국가를 멤버로 가입시켜 ITMF의 국제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3~4년의 중장기, 액션플랜을 세워 실행 하겠다”고 밝히자 300여 명의 회원사들이 기립박수로 환영과 지지를 보냈다.
성 회장은 또 “ITMF 회원에 영향력 있는 기업을 확대해 명실공히 세계 섬유산업기구의 대표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하고 “통계의 탁월성과 회원 간의 정보교류를 확대해 비즈니스를 촉진시키고 공동번영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해 회원사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
특히 성 회장은 취임연설을 마친 후 이번 회의에 축하사절로 참석한 노희찬 섬산련 명예회장과 김준 방협회장, 민은기 섬수조 이사장, 정동창 섬산련 부회장, 본지 조영일 발행인등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ITMF 회장 취임을 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섬유산업과 해외 진출기업이 함께 한 단계 동반 점프할 수 있는 중대한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해 보다 능동적이고 다각적으로 국내 섬유 패션 산업 중흥전략에 전력투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은 귀국 후 섬유 각 단체장과 업계 중진들을 자신의 고가(古家)가 있는 경남 창녕으로 초대해 축제의 장과 단결과 화합을 통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 내년 ITMF총회를 10월 포르투칼에서 열기로 결정한 데 이어 임기만료해에 회장 국가에서 개최한 관례대로 2020년 10월 ITMF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섬산련 이사회에서 ITMF 한국총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진다.
성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0월까지 이며 차기 회장은 ITMF 대주주를 자처한 중국이 맡게 될 것으로 밝혀졌다.
ITMF는 1904년에 설립되어 114년의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국제 섬유 단체로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두고 있고 전 세계 30여 개국 94개 단체 및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성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같은 섬유생산 대국이 우선적으로 가입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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