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박갑열 ㈜영텍스타일 대표이사

 

“차별화 소재로 글로벌 패션시장 달군다”
9월 5~7일 ‘PIS  2018’ 참가…신소재 선보여
전략 품목‘울티마 엑스’ ‘라스카’ 등 다양

 

교직물 선두주자 ‘영텍스타일’

박갑열 대표이사

“국내 섬유패션 경기가 날로 악화되는 것을 바라보면서 위기 상황에 놓인 우리 섬유 업계의 현주소에서는 ‘일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자명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국내 최대 교직물 업체인 영텍스타일의 박갑열 대표이사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자’라는 말처럼 ‘위기 극복의 처방은 과감한 R&D 투자와 공격적 마케팅’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영텍스타일은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신제품 개발을 위한 과감한 설비 투자와 튼실한 마케팅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생산 라인을 가동해 왔다. 그 결과 수많은 불황의 파고와 거친 폭풍우 속에서도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노련한 선장을 중심으로 잘 훈련된 갑판장과 선원들이 힘을 합쳐 혼연일체가 되어 순항하고 있다.

영텍스타일은 지난 1986년 설립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교직물 생산 수출 기업이다. ‘프레미에르비종 파리’ 등 유명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세계 각지에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교직물과 기능성 직물에 이르기까지 제직과 염색 및 후가공(신한산업), 봉제(영인터) 등 계열사와 함께 버티칼 시스템을 운영하며 그룹 전체 매출이 1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이제 영텍스타일은 독특한 아이덴티티와 스타일을 지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교직물 전문 영역을 선도하며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좀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계속 전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남이 못하는, 따라 하기 힘든 제품을 만들어내야 합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최근 영텍스타일은 전문 분야인 아우터웨어용 교직물의 경쟁력 있는 의류용 제품군을 기본으로 하고 시즌과 트렌드에 덜 민감하고 꾸준한 물량이 나오는 비의류용 제품군이라는 ‘투 트랙(2 Track)’ 전략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프리뷰 인 서울 2018’ 참가

영텍스타일은 오는 9월 5~7일 COEX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 2018’에 참가(부스 번호: D09)하여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의류용, 비의류용 신소재를 선보인다.
우선 중공율 60% 이상의 초경량 중공 소재로서 보온성을 가미한 ‘LASKA-AERO’, 자외선 차단 기능과 심색성을 부여하는 폴리에스터 교직물 ‘COLORMAX’, 재생섬유나 자연섬유를 응용 CATION CELLOLOSE FINISHING을 통해 CELLULOSE에 양이온성을 도입하여 염료나 가공제와의 직접 결합력을 증진시킨 새로운 컨셉의 셀루로우스 차별화 멜란지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제품 ‘CELLAN’ 등이 있다. 또 땀 냄새 제거가 탁월한 소취 원단으로 땀 냄새의 주 원인인 암모니아 가스와 초산 가스를 중화시키고 흡착시켜 냄새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DEONIA’, 새로운 천연 감성을 강조하는 나이론 고강력 직물인 ‘DURABIC’, 멜란지 데님 룩을 위한 ‘DENLOOK’도 눈에 띈다. 
린넨 라이크 직물인 ‘LINA’, NC 방적사를 응용한 새로운 질감과 내구성이 탁월한 ‘NYCOMA’, NP/C의 단점인 견뢰도를 보완하고 감성 터치의 장점을 살린 P/C 마이크로 교직물인 ‘MIDAS’,  N/C 마이크로 교직물 ‘EVERS’, 나이론 차별화 감성 제품으로 나이론 마이크로를 사용한 경량 고밀도 직물로 선명한 색상과 부드러운 감성 터치를 장점으로 견뢰도가 우수하고 나이론 특유의 고급스러운 광택과  외관을 갖는 ‘FINA-PS’가 있다. 특히 30데니어로부터 70데니어까지 다양한 원사를 사용한 피치스킨 제품군인 ‘파이나-피에스(FINA-PS)’를 중심으로 초강연 소재군인 ‘파이나-에치티(FINA-HT)’, 스트레치 타입의 ‘파이나-에스티(FINA-ST)’등이 스트레치와 논-스트레치 타입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개발되어 유럽과 미주의 주요 바이어로부터 많은 오더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변형 수축 직물인 ‘METAMO’는 원사 가공으로부터 염가공까지 공정별 신공법을 적용한 원사의 변형을 통하여 변형 조직감을 발현하는 혁신적인 신제품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나일론 0.3데니아급의 20데니아 직물로 고급스러운 터치와 광택, 다운프루프 성능을 강조하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나이론 직물 ‘NYCRO’, 차별화 자연 SLUB 방적사를 응용하여 독특한 외관 조직과 칼라 발현 그리고 부드러운 터치를 만족시켜주는 차별화 제품인 ‘NEOSPA’ 또한 ‘Sanitized’약제를 독점공급 받아 후가공을 통한 모든 제품군에 항균처리하여 아우터웨어의 경쟁력을 한층 더 부여하는 제품들이 이미 개발되어 상품화되고 있다. 이 밖에도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나이론, 오가닉 코튼, BCI 코튼 등을 응용한 에코 프렌들리 소재군을 중심으로 새로운 친환경 신제품들이 이번 ‘2018 PIS’ 전시회에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영텍스의 효자 품목 ‘라스카’

대표적 전략품목으로 영텍스타일이 강조하는 제품이 있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고밀도 다운용 소재인 P/TC 차별화 제품 ‘LASKA’는 영텍스의 효자 품목으로 유니클로, 디스커버리, 카나다구스, TNF 등 국내외 빅 바이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제품군이다. 3 베스트(BEST QUALITY, BEST PRICE, BEST DELIVERY)를 갖춘 제품으로 고품질의 생산 안정화를 이루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그 동안 계열사인 신한산업과 함께 상품화로 연결된 수량만 해도 2000만 야드가 넘어 현재도 대량생산을 유지하고 있다. 기타 마이크로 ‘PRA-DRAEM’, ‘SUPRA’와 메모리 직물인 ‘ZENITH’로부터 재생섬유인 ‘CUPRO’, ‘MODAL’, ‘TENCEL’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 차별화 제품군들이 전략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베스트 상품 ‘울티마-엑스’

ULTIMA-X 제품

영텍스타일은 10여 년전부터 새로운 신소재의 하나인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휴비스 연구소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가염형 폴리프로필렌 직물을 개발했고 ‘울티마-엑스 (ULTIMA-X)’라는 브랜드로 탄생했다. ‘울티마-엑스’ 는 꿈의 소재인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한 초경량 보온성,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의류용과 비의류용으로 구분해 상업화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폴리에스터보다 40% 가볍고, 나이론보다는 30% 가벼우며, 비중이 낮아 ‘물에 뜨는 섬유’로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보온성 소재이다.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며 화학약품에 내구성이 탁월하고, 수분율이 제로에 가까워 퀵드라이가 가능하며, 세균 번식이 어렵고 태울 때 독성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이다.
영텍스타일은 그 동안 이를 직물로 개발해 세계 유명 브랜드에 30만 야드 정도의 오더를 진행한 바가 있으며, 의류뿐만 아니라 비의류용으로도 전개 중이다. 특히 가방지, 소파지, 캐리어 등에 접목하여 활발하게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 상표등록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상표출원을 마친 상황이다. 국내 S사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어 가방, 캐리어 용으로 오더를 진행 중에 있다. 일본, 유럽, 중국 등 가방용 원단 분야의 세계 빅 브랜드 업체들과 상담이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독점공급을 통해 월 10~20만개 이상의 대량 오더가 기대된다.  이는 최대 월 150만 달러의 매출 효과로 효자품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의류 사업으로의 돌파구

영텍스타일 CABASO로 만든 가방류

영텍스타일은 이러한 ‘울티마-엑스’를 중심으로 비의류 분야로의 또 다른 먹거리를 찾아가고 있다. 우선 침장류 브랜드로 집먼지진드기 방어용 침장 소재인 ‘X-TICKS 65’는 고밀도 마이크로직물로서 집먼지진드기가 통과하기 어려운 고밀도 직물로 개발되어 국내 유명 침장 브랜드에 대량 납품되고 있다. 그리고 개발 완료되어 시판을 앞두고 있는 고급 가방지 및 소파용원단인 ‘CABASO’등이 있으며, 현재 개발중인 의료용 베드시트인 ‘CURECELL’은 ‘ANTI-MASA(악성 세균 방지)’와 항균, 소취 기능, 항아토피에 뛰어난 소재로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서 활용되는 제품도 있다. 개발 소재가 너무 다양해 정말 끝이 없는 소개가 이어졌다.

 

섬유는 민감하다…

“저는 민감한(Sensitive) 사람들이 섬유를 잘 다룰 수 있다고 봅니다. 선천적인 감성(Sensibility)과 판단 능력이 선행되더라도 후천적인 노력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야만 경쟁력 있는 민감함(Sensitivity)을 가질 수 있습니다”라며 “영텍스타일은 민감한 사람들이 모여 더욱 민감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영텍스만의 경쟁력이고 또한 생명력입니다”라고 그의 경영 철학을 내비쳤다.
오늘도 영텍스타일은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춘 교직물을 만들어 내며 ‘혁신적인 차별화 소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김경환 기자

영텍스타일 쇼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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